곽영욱 인사 과정 ‘정세균 역할’ 주목

입력 2009.12.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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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영욱 씨 공기업 인사 로비 과정에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측은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는 과정에 당시 산업자원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했음을 밝혔습니다.

곽 전 사장이 한명숙 전 총리를 매개로 산업자원부를 움직였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로 곽 전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에 응모하라고 권유한 것도 이원걸 당시 산자부 차관이었고, 이는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의 경우 곽 전 사장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혐의가 있지 않는 한 수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 대표 측도 이 차관에게 곽 전 사장을 검토해 보라고 추천했을 뿐이며 이는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곽 전 사장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피의자에게 강압적으로 진술을 받아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해찬(한명숙 공대위) : "조사받는 과정에서 혼쭐났다는 진술 보면 검사가 얼마나 겁박했는지 알 수 있어..."

또 검찰이 공소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진술은 묵살했다며 짜맞추기 수사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와 진술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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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영욱 인사 과정 ‘정세균 역할’ 주목
    • 입력 2009-12-23 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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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곽영욱 씨 공기업 인사 로비 과정에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측은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가는 과정에 당시 산업자원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했음을 밝혔습니다. 곽 전 사장이 한명숙 전 총리를 매개로 산업자원부를 움직였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로 곽 전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에 응모하라고 권유한 것도 이원걸 당시 산자부 차관이었고, 이는 정세균 당시 산자부 장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의 경우 곽 전 사장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혐의가 있지 않는 한 수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 대표 측도 이 차관에게 곽 전 사장을 검토해 보라고 추천했을 뿐이며 이는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곽 전 사장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피의자에게 강압적으로 진술을 받아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해찬(한명숙 공대위) : "조사받는 과정에서 혼쭐났다는 진술 보면 검사가 얼마나 겁박했는지 알 수 있어..." 또 검찰이 공소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진술은 묵살했다며 짜맞추기 수사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법정에서 공소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와 진술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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