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무선 통신 기술’ 국내서 개발

입력 2009.12.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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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속에서 휴대전화처럼 무선 통신을 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도 시간문제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저 수천 미터 심해에서 탐사 로봇이 거의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합니다.

군사작전중인 잠수함끼리 무선통신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이런 수중 무선통신기술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해마다 2백억 원 정도를 들여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도 독자적인 수중무선통신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직경 18cm, 길이 38cm의 수중 무선 통신 송수신장치입니다.

바닷속 6천미터 깊이에서도 휴대전화와 비슷한 속도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수중음파에 정보를 실어 보내는 원리로 기존의 외국 제품보다 성능을 2배까지 개선한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인터뷰> 해양연구원 소장 : "해양방위분야와 자원개발분야에 걸쳐 연간 1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다이버와 다이버 또는 다이버와 수상의 직접 대화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항만 주변의 수중을 실시간으로 밀착 감시할 수 있게 돼 해양방위 부문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 초 민간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해 곧바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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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중 무선 통신 기술’ 국내서 개발
    • 입력 2009-12-23 22:15:32
    뉴스 9
<앵커 멘트> 물 속에서 휴대전화처럼 무선 통신을 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상용화도 시간문제입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저 수천 미터 심해에서 탐사 로봇이 거의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합니다. 군사작전중인 잠수함끼리 무선통신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이런 수중 무선통신기술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해마다 2백억 원 정도를 들여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도 독자적인 수중무선통신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직경 18cm, 길이 38cm의 수중 무선 통신 송수신장치입니다. 바닷속 6천미터 깊이에서도 휴대전화와 비슷한 속도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수중음파에 정보를 실어 보내는 원리로 기존의 외국 제품보다 성능을 2배까지 개선한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인터뷰> 해양연구원 소장 : "해양방위분야와 자원개발분야에 걸쳐 연간 1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다이버와 다이버 또는 다이버와 수상의 직접 대화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항만 주변의 수중을 실시간으로 밀착 감시할 수 있게 돼 해양방위 부문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 초 민간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해 곧바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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