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 북한 주민 7명, 판문점 통해 귀환

입력 2009.12.24 (07:00) 수정 2009.1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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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어선을 타고 남하한 북한 주민 7명이 이틀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정부 합동 심문 과정에서 모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이 대한적십자사 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북측 구역으로 향합니다.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표식 앞에 서서, 이들의 북송 의사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도 진행됐습니다.

<녹취>북한 주민 : "(본인 의사에 따라 넘어가는 것 맞습니까?) (고개끄덕이며) 예..."

<녹취>북한 주민 : "(본인 의사에 따라 넘어가는 것 맞습니까?) (손으로 가리키며) 예..."

군사 분계선을 넘자 기다리고 있던 북측 적십자 요원들이 데리고 갑니다.

이들 주민들은 4, 50대 남자들로 지난 21일 어선에서 발견됐을 당시 그 복장 그대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이 입은 옷 곳곳에는 바닷물이 말라붙은 흔적이 보 거친 바다위에서 상당기간 표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 북한 주민 7명은 가족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부 합동 심문에서 일관되게 귀환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타고온 소형 어선도 보수 작업을 통해 운항이 가능해지면 북측에 넘겨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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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하 북한 주민 7명, 판문점 통해 귀환
    • 입력 2009-12-24 07:00:23
    • 수정2009-12-24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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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어선을 타고 남하한 북한 주민 7명이 이틀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정부 합동 심문 과정에서 모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이 대한적십자사 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북측 구역으로 향합니다.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표식 앞에 서서, 이들의 북송 의사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도 진행됐습니다. <녹취>북한 주민 : "(본인 의사에 따라 넘어가는 것 맞습니까?) (고개끄덕이며) 예..." <녹취>북한 주민 : "(본인 의사에 따라 넘어가는 것 맞습니까?) (손으로 가리키며) 예..." 군사 분계선을 넘자 기다리고 있던 북측 적십자 요원들이 데리고 갑니다. 이들 주민들은 4, 50대 남자들로 지난 21일 어선에서 발견됐을 당시 그 복장 그대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이 입은 옷 곳곳에는 바닷물이 말라붙은 흔적이 보 거친 바다위에서 상당기간 표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들 북한 주민 7명은 가족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부 합동 심문에서 일관되게 귀환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타고온 소형 어선도 보수 작업을 통해 운항이 가능해지면 북측에 넘겨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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