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축제 분위기 한창

< 앵커 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탄 전야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깁니다.

오늘 밤 추억에 남을 '특별한 시간' 보내고 계십니까?

서울 명동성당 앞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금 이곳 명동 거리는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서울 도심 광장과 거리마다 성탄절을 축하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이 행사를 보고 축제 분위기를 느끼며 성탄 전야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날씨까지 포근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지난주 개막된 2009 서울 빛 축제에서는 환상적인 쇼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장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얼음을 지치며 겨울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임소라, 김성엽 : "크리스 마스 이브에 광화문 오니까 너무나 예쁘고 볼것도 많고 좋아요."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수만 개의 전구로 장식한 트리가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고, 시민들을 위한 캐롤 콘서트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작은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수이 : "크리스마스가 축제긴 하지만 그보다 어려운 이웃 먼저 생각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어요"

명동 성당에서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성탄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조금 뒤 자정부터는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성당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온누리에 축복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미사가 일제히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