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경계 속 軍최전방 ‘성탄맞이’

입력 2009.12.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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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전방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지는 성탄전야입니다.

혹한 속에서 철통경계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 들을 강규엽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해발 7백 고지 최전방 내무반에서 작은 파티가 열렸습니다.

생일을 맞이한 병사들에게 짓궂은 장난도 걸어보고, 피자와 통닭이 밥보다 반가운 게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20대 청년입니다.

짧은 파티가 끝나고, 평소와 다름없이 철야 경계 근무를 준비하는 병사들은 스스로 군기를 다잡습니다.

수류탄과 실탄을 지급받고, 석양이 지는 철책선을 따라 꼼꼼히 점검해 나갑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면 군 장병들의 눈초리는 더욱 매서워집니다.

군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최전방지역은 밤이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 속에 서 있어도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추위를 탓하거나 움츠릴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영일(일병) : "밖에서는 지금 연말연시라 들뜬 분위기지만, 저희는 항상 국가의 안전을 위해 철통 같은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최전방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경계태세 속에 차분히 성탄과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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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통경계 속 軍최전방 ‘성탄맞이’
    • 입력 2009-12-24 22:15:31
    뉴스 9
<앵커 멘트> 최전방에 아들을 보낸 부모님들,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지는 성탄전야입니다. 혹한 속에서 철통경계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 들을 강규엽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해발 7백 고지 최전방 내무반에서 작은 파티가 열렸습니다. 생일을 맞이한 병사들에게 짓궂은 장난도 걸어보고, 피자와 통닭이 밥보다 반가운 게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20대 청년입니다. 짧은 파티가 끝나고, 평소와 다름없이 철야 경계 근무를 준비하는 병사들은 스스로 군기를 다잡습니다. 수류탄과 실탄을 지급받고, 석양이 지는 철책선을 따라 꼼꼼히 점검해 나갑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면 군 장병들의 눈초리는 더욱 매서워집니다. 군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최전방지역은 밤이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 속에 서 있어도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추위를 탓하거나 움츠릴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영일(일병) : "밖에서는 지금 연말연시라 들뜬 분위기지만, 저희는 항상 국가의 안전을 위해 철통 같은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최전방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경계태세 속에 차분히 성탄과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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