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때문에 인질극?

입력 2009.12.24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포트>

경찰의 무인 폭발물 탐지 로봇이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남성은 두 손을 든 뒤 바닥에 엎드리는데, 조금 전까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우체국에서 총을 들고 온몸에 폭탄을 두른 채 하루 종일 경찰과 대치했는데, 요구 사항은 뜻밖에도 피자 한 판을 달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착륙에 실패한 여객기가 세 동강 난 채 해변에 떨어졌습니다.

동체 앞부분은 거의 떨어져 나갔고 엔진도 파손됐지만 부상자만 90명이 나왔을 뿐 놀랍게도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로아나 브라운(탑승객) : "큰 충돌이 느껴졌습니다. 실내등이 다 꺼지고 충격이 전해져서 비행기가 추락했단 걸 깨달았죠"

아들이 열기구에 탄 채 실종됐다는 거짓 신고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처드 부부.

당시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마저 속아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결국 법정에 불려나갔고 각각 90일과 20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판이나 TV 출연마저 금지당하고, 벌금도 물게 돼 유명세로 돈을 벌겠다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자 한 판’때문에 인질극?
    • 입력 2009-12-24 22:18:05
    뉴스 9
<앵커 멘트> <리포트> 경찰의 무인 폭발물 탐지 로봇이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남성은 두 손을 든 뒤 바닥에 엎드리는데, 조금 전까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우체국에서 총을 들고 온몸에 폭탄을 두른 채 하루 종일 경찰과 대치했는데, 요구 사항은 뜻밖에도 피자 한 판을 달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착륙에 실패한 여객기가 세 동강 난 채 해변에 떨어졌습니다. 동체 앞부분은 거의 떨어져 나갔고 엔진도 파손됐지만 부상자만 90명이 나왔을 뿐 놀랍게도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로아나 브라운(탑승객) : "큰 충돌이 느껴졌습니다. 실내등이 다 꺼지고 충격이 전해져서 비행기가 추락했단 걸 깨달았죠" 아들이 열기구에 탄 채 실종됐다는 거짓 신고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처드 부부. 당시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마저 속아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결국 법정에 불려나갔고 각각 90일과 20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판이나 TV 출연마저 금지당하고, 벌금도 물게 돼 유명세로 돈을 벌겠다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