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서 미안’ V리그 형제·자매 결투

입력 2009.12.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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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스포츠에선 형제나 자매가 같은 종목 다른 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프로배구에선 한유미-송이 자매와 최귀동-귀엽 형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들의 특별한 대결을 송재혁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언니 한유미의 강스파이크가 동생 한송이의 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자세히 보니 언니는 득점의 기쁨 보단 공에 맞은 동생 걱정으로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녹취> "마지막에 득점을 하고 동생을 미안한 듯이 쳐다봤던 한유미선수예요."



<인터뷰> 한유미 : "동생을 맞췄는데 나중에 뭐라 그럴거 같아요.."



동생의 공격을 블로킹했을땐 언니는 특유의 발랄 세리머니를 생략합니다.



동생은 팀의 주포인 언니에게 목적타를 날리는 등 자매간의 대결은 이처럼 특별한 풍경을 담아냅니다.



특히 올시즌엔 소속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높습니다.



남자부의 최귀동-귀엽 형제는 동생 귀엽이 올해 처음 프로 무대를 밟게 되면서 형제대결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형만한 아우는 없다지만 배구에서만큼은 우리캐피탈의 에이스로 맹활약중인 최귀엽이 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득점을 올리고도 맘껏 즐거워할 수 없는 이들 형제 자매간의 특별한 승부.



올 시즌 프로배구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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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서 미안’ V리그 형제·자매 결투
    • 입력 2009-12-24 22:18:49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스포츠에선 형제나 자매가 같은 종목 다른 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프로배구에선 한유미-송이 자매와 최귀동-귀엽 형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들의 특별한 대결을 송재혁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언니 한유미의 강스파이크가 동생 한송이의 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자세히 보니 언니는 득점의 기쁨 보단 공에 맞은 동생 걱정으로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녹취> "마지막에 득점을 하고 동생을 미안한 듯이 쳐다봤던 한유미선수예요."

<인터뷰> 한유미 : "동생을 맞췄는데 나중에 뭐라 그럴거 같아요.."

동생의 공격을 블로킹했을땐 언니는 특유의 발랄 세리머니를 생략합니다.

동생은 팀의 주포인 언니에게 목적타를 날리는 등 자매간의 대결은 이처럼 특별한 풍경을 담아냅니다.

특히 올시즌엔 소속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높습니다.

남자부의 최귀동-귀엽 형제는 동생 귀엽이 올해 처음 프로 무대를 밟게 되면서 형제대결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형만한 아우는 없다지만 배구에서만큼은 우리캐피탈의 에이스로 맹활약중인 최귀엽이 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득점을 올리고도 맘껏 즐거워할 수 없는 이들 형제 자매간의 특별한 승부.

올 시즌 프로배구의 또다른 재미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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