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자정 미사서 교황 ‘봉변’

입력 2009.12.25 (21:59) 수정 2009.12.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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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서, 필리핀 화산피해 지역까지.



오늘만은 평안했습니다.



그런데 성탄 전야 미사에서 교황이 봉변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달려 들어 교황을 넘어 뜨립니다.



장내는 소란에 휩싸였습니다.



한바탕 소동끝에 제단에 오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기심을 버리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베넥딕토 16세(교황)



세계의 화약고라는 중동에서도 산타 할아버지들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미사를 집전하러 온 주교는 삼엄한 호위속에 서안 분리 장벽을 통과해 베들레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예수탄생 교회에서 열린 미사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압바스 수반도 함께 했습니다.



미군 병사들은 총대신 촛불을 들었습니다.



귀에 익은 성탄절 노래도 곧잘 부릅니다.



이맘때면 가족이 가장 그리운 이들은 아무래도 전장의 군인들입니다.



인근 화산에서 피신한 주민들은 고달픔을 잠시 잊습니다.



언제 고향에 갈지 모르지만 오늘만은 노래소리가 퍼졌습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서로 나눌 수록 배가 되는 사랑의 역설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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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 전야 자정 미사서 교황 ‘봉변’
    • 입력 2009-12-25 21:59:46
    • 수정2009-12-25 2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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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서, 필리핀 화산피해 지역까지.

오늘만은 평안했습니다.

그런데 성탄 전야 미사에서 교황이 봉변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달려 들어 교황을 넘어 뜨립니다.

장내는 소란에 휩싸였습니다.

한바탕 소동끝에 제단에 오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기심을 버리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베넥딕토 16세(교황)

세계의 화약고라는 중동에서도 산타 할아버지들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미사를 집전하러 온 주교는 삼엄한 호위속에 서안 분리 장벽을 통과해 베들레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예수탄생 교회에서 열린 미사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압바스 수반도 함께 했습니다.

미군 병사들은 총대신 촛불을 들었습니다.

귀에 익은 성탄절 노래도 곧잘 부릅니다.

이맘때면 가족이 가장 그리운 이들은 아무래도 전장의 군인들입니다.

인근 화산에서 피신한 주민들은 고달픔을 잠시 잊습니다.

언제 고향에 갈지 모르지만 오늘만은 노래소리가 퍼졌습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서로 나눌 수록 배가 되는 사랑의 역설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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