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한인 산타’ 강도에 피살
입력 2009.12.25 (22:01)
수정 2009.12.25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던 40대 재미동포가 강도가 쏜 총에 숨졌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채로 당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북부 댈러스시 도로 변, 재미 동포인 46살 정기선 씨가 운영하던 도넛 가게입니다.
지난 21일 아침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안돼 복면을 한 두 명의 무장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산타 모자를 쓴 정 씨가 손을 들며 쏘지말라고 애원하지만 강도들은 결국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총상을 입은 정 씨는 숨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습니다.
<인터뷰> 켄트 그리어(이웃 어린이) : "정말 좋은 아저씨였어요."
정 씨의 부인과 두 딸은 충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습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밀러(현지 경찰) : "정 씨는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으며 주민들 역시 정 씨를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강도들이 가게에 머문 시간은 단 17초, 현금 계산대를 열지 못해 빈손으로 달아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 만 달러를 내걸고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강도들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씨가 겪었던 과거 두 차례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평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던 40대 재미동포가 강도가 쏜 총에 숨졌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채로 당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북부 댈러스시 도로 변, 재미 동포인 46살 정기선 씨가 운영하던 도넛 가게입니다.
지난 21일 아침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안돼 복면을 한 두 명의 무장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산타 모자를 쓴 정 씨가 손을 들며 쏘지말라고 애원하지만 강도들은 결국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총상을 입은 정 씨는 숨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습니다.
<인터뷰> 켄트 그리어(이웃 어린이) : "정말 좋은 아저씨였어요."
정 씨의 부인과 두 딸은 충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습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밀러(현지 경찰) : "정 씨는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으며 주민들 역시 정 씨를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강도들이 가게에 머문 시간은 단 17초, 현금 계산대를 열지 못해 빈손으로 달아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 만 달러를 내걸고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강도들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씨가 겪었던 과거 두 차례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탄절 앞두고 ‘한인 산타’ 강도에 피살
-
- 입력 2009-12-25 22:01:16
- 수정2009-12-25 22:19:38
![](/data/news/2009/12/25/2017122_230.jpg)
<앵커 멘트>
평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던 40대 재미동포가 강도가 쏜 총에 숨졌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채로 당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북부 댈러스시 도로 변, 재미 동포인 46살 정기선 씨가 운영하던 도넛 가게입니다.
지난 21일 아침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안돼 복면을 한 두 명의 무장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산타 모자를 쓴 정 씨가 손을 들며 쏘지말라고 애원하지만 강도들은 결국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총상을 입은 정 씨는 숨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습니다.
<인터뷰> 켄트 그리어(이웃 어린이) : "정말 좋은 아저씨였어요."
정 씨의 부인과 두 딸은 충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습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밀러(현지 경찰) : "정 씨는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으며 주민들 역시 정 씨를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강도들이 가게에 머문 시간은 단 17초, 현금 계산대를 열지 못해 빈손으로 달아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 만 달러를 내걸고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강도들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씨가 겪었던 과거 두 차례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평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던 40대 재미동포가 강도가 쏜 총에 숨졌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채로 당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북부 댈러스시 도로 변, 재미 동포인 46살 정기선 씨가 운영하던 도넛 가게입니다.
지난 21일 아침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안돼 복면을 한 두 명의 무장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산타 모자를 쓴 정 씨가 손을 들며 쏘지말라고 애원하지만 강도들은 결국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총상을 입은 정 씨는 숨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습니다.
정 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료로 도넛을 나눠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습니다.
<인터뷰> 켄트 그리어(이웃 어린이) : "정말 좋은 아저씨였어요."
정 씨의 부인과 두 딸은 충격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었습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크레이그 밀러(현지 경찰) : "정 씨는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으며 주민들 역시 정 씨를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강도들이 가게에 머문 시간은 단 17초, 현금 계산대를 열지 못해 빈손으로 달아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 만 달러를 내걸고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강도들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씨가 겪었던 과거 두 차례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
-
성재호 기자 jhsung@kbs.co.kr
성재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