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노동관계법 막판 절충

입력 2009.1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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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관계법 처리를 두고도 여야의 움직임이 긴박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눈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 불은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여야는 현재 환노위 법안 소위를 열고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관련 노동관계법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와 여야, 재계, 노동계가 참여한 8인 연석회의가 오늘 새벽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공이 국회로 넘어온 상황이어서 오늘 소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법안소위에서 민주당은 노조 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방식을,
복수노조 관련해서는 산별 노조의 교섭권을 인정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조 전임자에 대해 타임 오프제를 시행하고 복수노조의 교섭권은 과반수 노조 쪽으로 단일화하는 안을 기본 입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법안 시행을 1년 유예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탭니다.

일단 양측 모두 열린 자세로 타협에 임한다는 입장이어서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연말까지 노동관계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내일 복수 노조와 타임 오프 관련 행정법규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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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노동관계법 막판 절충
    • 입력 2009-12-27 22:10:23
    뉴스 9
<앵커 멘트> 노동관계법 처리를 두고도 여야의 움직임이 긴박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눈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 불은 환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여야는 현재 환노위 법안 소위를 열고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관련 노동관계법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와 여야, 재계, 노동계가 참여한 8인 연석회의가 오늘 새벽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공이 국회로 넘어온 상황이어서 오늘 소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법안소위에서 민주당은 노조 전임자 문제와 관련해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방식을, 복수노조 관련해서는 산별 노조의 교섭권을 인정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조 전임자에 대해 타임 오프제를 시행하고 복수노조의 교섭권은 과반수 노조 쪽으로 단일화하는 안을 기본 입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법안 시행을 1년 유예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탭니다. 일단 양측 모두 열린 자세로 타협에 임한다는 입장이어서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연말까지 노동관계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내일 복수 노조와 타임 오프 관련 행정법규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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