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 얼었다”…세밑한파 기승

입력 2009.12.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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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강추위에 한강도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내일 눈이 그친 뒤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매서운 추위속에 연말연시를 맞게 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공기 속으로 얼음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뱃길마저 얼어붙어 얼음을 깨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영하 10도 안팎의 세밑 한파로 강 복판까지 두꺼운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인터뷰> 김범인(19수난구조대) : "어제부터 얼기 시작하더니 오늘 나와보니 강 한복판까지 4,5cm 두께로 얼었네요."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한강대교 남단에서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가 얼어붙어 올 겨울 첫 결빙으로 기록됐습니다.

예년 평균보다 보름이나 빨라 최근 30년 동안 세 번째 빠른 결빙이었습니다.

내일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연말연시는 매서운 한파 속에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부터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인 1월 3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또,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동안 옅은 황사도 함께 날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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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도 얼었다”…세밑한파 기승
    • 입력 2009-12-29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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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강추위에 한강도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내일 눈이 그친 뒤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매서운 추위속에 연말연시를 맞게 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공기 속으로 얼음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뱃길마저 얼어붙어 얼음을 깨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영하 10도 안팎의 세밑 한파로 강 복판까지 두꺼운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인터뷰> 김범인(19수난구조대) : "어제부터 얼기 시작하더니 오늘 나와보니 강 한복판까지 4,5cm 두께로 얼었네요."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한강대교 남단에서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가 얼어붙어 올 겨울 첫 결빙으로 기록됐습니다. 예년 평균보다 보름이나 빨라 최근 30년 동안 세 번째 빠른 결빙이었습니다. 내일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연말연시는 매서운 한파 속에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부터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인 1월 3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또,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동안 옅은 황사도 함께 날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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