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종합병원에 승용차 돌진

입력 2009.12.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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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종합병원으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습니다.

벽면이 무너져 내릴 정도였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병원 현관문이 열리고 병원 출입구 벽면 일부가 밀려 들어옵니다.

희뿌연 연기가 건물 내부를 뒤덮으면서 환자와 간호사 등이 놀라 허둥댑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52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광주광역시 화정동의 한 종합병원 1층 출입구 쪽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조제실 벽면이 무너져내리면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약사 36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김모 씨(병원 약사) : "앉아 있는데 갑자기 차가 밀고 온 거죠. 그 충격에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차량이 1미터만 더 옆으로 돌진했다면 출입구를 지나던 사람들을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쓰나미 처럼 밀려온 거에요. 완전히 이 자리에서 앉은 상태에서 밀려버린 거죠."

운전자 정 씨는 승용차로 다른 병원을 가던 중에 의식을 잃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운전자 정 씨 : (전혀 기억이 안나세요?) "그걸 알면 이렇게 받았겠어요? 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된 거죠."

경찰은 가벼운 뇌질환을 앓아 왔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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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종합병원에 승용차 돌진
    • 입력 2009-12-29 22:16:10
    뉴스 9
<앵커 멘트> 도심 종합병원으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습니다. 벽면이 무너져 내릴 정도였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병원 현관문이 열리고 병원 출입구 벽면 일부가 밀려 들어옵니다. 희뿌연 연기가 건물 내부를 뒤덮으면서 환자와 간호사 등이 놀라 허둥댑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52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광주광역시 화정동의 한 종합병원 1층 출입구 쪽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조제실 벽면이 무너져내리면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약사 36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김모 씨(병원 약사) : "앉아 있는데 갑자기 차가 밀고 온 거죠. 그 충격에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차량이 1미터만 더 옆으로 돌진했다면 출입구를 지나던 사람들을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병원관계자 : "쓰나미 처럼 밀려온 거에요. 완전히 이 자리에서 앉은 상태에서 밀려버린 거죠." 운전자 정 씨는 승용차로 다른 병원을 가던 중에 의식을 잃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운전자 정 씨 : (전혀 기억이 안나세요?) "그걸 알면 이렇게 받았겠어요? 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된 거죠." 경찰은 가벼운 뇌질환을 앓아 왔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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