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횟수 증가 검토

입력 2009.12.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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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에 한 번만 치르는 대입 수능시험 그 횟수를 늘리고 응시 과목은 줄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내년 3월,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시험은 유례없이 신종플루의 공포 속에 치러졌습니다.

2천 7백여 명의 환자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봤고 도중에 포기하는 학생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학생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 시험을 1년에 한 번만 치르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체제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 "모든 학생들이 너무나 많은 과목을 단 하루에 한꺼번에 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수능 준비에 따라 학습부담도 너무나 많고 수능고통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 1년에 한 번만 보는 시험 횟수를 늘리고, 수능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시 횟수가 늘어날 경우 두 차례 수능 시험을 치렀던 93년도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던 예가 있는 만큼 일정한 난이도 유지가 과제로 지적됩니다.

또 오는 2011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응시 과목은 줄고, 출제 범위 등도 재조정될 전망입니다.

최영은 교과부는 내년 3월쯤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6월에 기본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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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횟수 증가 검토
    • 입력 2009-12-30 22: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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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에 한 번만 치르는 대입 수능시험 그 횟수를 늘리고 응시 과목은 줄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내년 3월,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시험은 유례없이 신종플루의 공포 속에 치러졌습니다. 2천 7백여 명의 환자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봤고 도중에 포기하는 학생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학생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 시험을 1년에 한 번만 치르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체제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 "모든 학생들이 너무나 많은 과목을 단 하루에 한꺼번에 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수능 준비에 따라 학습부담도 너무나 많고 수능고통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 1년에 한 번만 보는 시험 횟수를 늘리고, 수능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시 횟수가 늘어날 경우 두 차례 수능 시험을 치렀던 93년도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던 예가 있는 만큼 일정한 난이도 유지가 과제로 지적됩니다. 또 오는 2011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응시 과목은 줄고, 출제 범위 등도 재조정될 전망입니다. 최영은 교과부는 내년 3월쯤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6월에 기본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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