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확대로 9% 고성장 예상

<앵커 멘트>

세계 경기회복의 버팀목인 중국 경제는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해 명실상부한 G-2시대를 열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 중국 경제 올해 9%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리포트>

중국의 올해 경제 목표는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경제성장입니다.

지난해 4조 위안, 6백80조 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으로 당초 목표했던 8% 성장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중국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9% 이상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2008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올해 일본까지 추월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특히 내수 시장 확대로 경제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죠?

<답변> 경제성장 방식 자체를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수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내수 시장을 활성화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이 올해 특히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경기부양에 쏟아 부은 돈이 대부분 도로와 철도 등 공공투자에 집중돼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에섭니다.

내수 활성화는 도시화 확대와 농어촌 발전을 통한 소득 증대, 소비 증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대중 내수용 원부자재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