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는 앞서 보신 대로 경인년,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해입니다.
백호는 예로부터 영물로 여겨져 왔는데요.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기운을 타고난다는데요, 왕 중 왕이라는 백호 김양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 털에 연한 줄무늬 새파란 눈동자에 분홍빛 코.
한눈에도 품격이 다른 백 호랑이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뱅갈 호랑이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백호.
앞발의 파괴력은 800킬로그램의 위력을 지니고, 포획한 사냥물은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맹수의 제왕입니다.
<인터뷰> 정상조(사육사) : "황호와 달리 성정이 온순하고 단결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는 더욱 용맹하게 싸웁니다."
예로부터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영물로 여겨진 백호.
이 상상 속의 동물은 1951년 인도 히말라야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현실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호는 그러나 상서롭고 희귀한 이미지 때문에 밀렵꾼들에게 마구 포획돼 현재 야생에서는 멸종된 상탭니다.
황색 호랑이의 열성 유전자끼리 만나 만들어지는 백호는 25%의 확률로 태어납니다.
이젠 전 세계적으로 200여 마리만 남아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진(초등학교 6학년) : "너무 무서워요. 어흥 하고 달려들 것 같아요."
<인터뷰> 김희정(서울시 이촌동) : "우리 아이들도 백호처럼 용맹하고 기백있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백호는 아니지만 한창 재롱을 피우는 아기 호랑이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5월이면 범띠 동생을 보는 언니는 소망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박지원(초등학교 1학년) : "동생아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태어나."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는 만큼 일반 범띠보다 행운이 더 깃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운산(역술인협회장) : "남성의 경우는 대성하고 정치나 장군, 유명한 독립투사, 여성의 경우는 교육계나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 온 호랑이.
올해는 우리 사회도 포효하는 맹수의 제왕처럼 비상하길 기원해 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올해는 앞서 보신 대로 경인년,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해입니다.
백호는 예로부터 영물로 여겨져 왔는데요.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기운을 타고난다는데요, 왕 중 왕이라는 백호 김양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 털에 연한 줄무늬 새파란 눈동자에 분홍빛 코.
한눈에도 품격이 다른 백 호랑이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뱅갈 호랑이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백호.
앞발의 파괴력은 800킬로그램의 위력을 지니고, 포획한 사냥물은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맹수의 제왕입니다.
<인터뷰> 정상조(사육사) : "황호와 달리 성정이 온순하고 단결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는 더욱 용맹하게 싸웁니다."
예로부터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영물로 여겨진 백호.
이 상상 속의 동물은 1951년 인도 히말라야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현실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호는 그러나 상서롭고 희귀한 이미지 때문에 밀렵꾼들에게 마구 포획돼 현재 야생에서는 멸종된 상탭니다.
황색 호랑이의 열성 유전자끼리 만나 만들어지는 백호는 25%의 확률로 태어납니다.
이젠 전 세계적으로 200여 마리만 남아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진(초등학교 6학년) : "너무 무서워요. 어흥 하고 달려들 것 같아요."
<인터뷰> 김희정(서울시 이촌동) : "우리 아이들도 백호처럼 용맹하고 기백있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백호는 아니지만 한창 재롱을 피우는 아기 호랑이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5월이면 범띠 동생을 보는 언니는 소망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박지원(초등학교 1학년) : "동생아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태어나."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는 만큼 일반 범띠보다 행운이 더 깃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운산(역술인협회장) : "남성의 경우는 대성하고 정치나 장군, 유명한 독립투사, 여성의 경우는 교육계나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 온 호랑이.
올해는 우리 사회도 포효하는 맹수의 제왕처럼 비상하길 기원해 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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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 중의 왕’ 60년 만의 백호띠 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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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1 20:38:18
<앵커 멘트>
올해는 앞서 보신 대로 경인년,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해입니다.
백호는 예로부터 영물로 여겨져 왔는데요.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기운을 타고난다는데요, 왕 중 왕이라는 백호 김양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흰 털에 연한 줄무늬 새파란 눈동자에 분홍빛 코.
한눈에도 품격이 다른 백 호랑이가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뱅갈 호랑이와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백호.
앞발의 파괴력은 800킬로그램의 위력을 지니고, 포획한 사냥물은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맹수의 제왕입니다.
<인터뷰> 정상조(사육사) : "황호와 달리 성정이 온순하고 단결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는 더욱 용맹하게 싸웁니다."
예로부터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영물로 여겨진 백호.
이 상상 속의 동물은 1951년 인도 히말라야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현실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호는 그러나 상서롭고 희귀한 이미지 때문에 밀렵꾼들에게 마구 포획돼 현재 야생에서는 멸종된 상탭니다.
황색 호랑이의 열성 유전자끼리 만나 만들어지는 백호는 25%의 확률로 태어납니다.
이젠 전 세계적으로 200여 마리만 남아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진(초등학교 6학년) : "너무 무서워요. 어흥 하고 달려들 것 같아요."
<인터뷰> 김희정(서울시 이촌동) : "우리 아이들도 백호처럼 용맹하고 기백있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백호는 아니지만 한창 재롱을 피우는 아기 호랑이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5월이면 범띠 동생을 보는 언니는 소망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박지원(초등학교 1학년) : "동생아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태어나."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들은 백호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는 만큼 일반 범띠보다 행운이 더 깃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백운산(역술인협회장) : "남성의 경우는 대성하고 정치나 장군, 유명한 독립투사, 여성의 경우는 교육계나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 온 호랑이.
올해는 우리 사회도 포효하는 맹수의 제왕처럼 비상하길 기원해 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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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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