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울수록 재미가 더 쏠쏠한 게 있습니다.
바로 겨울 낚시입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또 차디찬 물 속에서 즐기는 낚시의 묘미 함께 보시죠.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겹을 껴입어도 춥기만 한데 난데없이 여름옷 차림들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호호 불면서도 반팔옷을 입은 이유, 바로 맨손 낚시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종혁아 꼭 이겨라 회 먹고 싶다."
뼛 속까지 시린 물 속에 풍덩 뛰어들고.
통통한 송어를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녹취> "와 잡았다! 아 너무 추워!"
<녹취> "아이고 월척이다! 형님아 월척이다!"
이번엔 얼음 속에서 송어가 강태공들을 유혹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을 뚫는 게 먼저 할 일, 꼬마 낚시꾼은 지휘자가 된 듯 현란한 손놀림으로 바쁩니다.
<인터뷰> 황윤성(초등학생): "가만히 있으면 송어가 죽은 건 줄 알고 안 물어요."
낚싯줄을 살살 올렸다 내렸다 하다보면 팔뚝만한 송어가 손 안에 냉큼 들어옵니다.
<녹취 > "엄마 잡았다 엄마 잡았어!"
송어에 맞서 또다른 묘미를 선사하는 산천어 낚시도 제철이 됐습니다.
역시 맨손 잡기에 어린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 이화경(강원도 화천군): "진짜 애들은 애들인가봐요. 저는 돈을 준다고 해도 못 들어가겠습니다."
잡은 물고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구이로, 싱싱한 회로, 얼큰한 매운탕으로, 그리고 고소한 튀김으로 입맛을 돋우는 겨울 별미가 됩니다.
<인터뷰> 박순석(강원도 평창군): "송어 튀김은 소주가 생각날 정돌 아주 맛있어요. 잡아서 먹는 이 순간은 오늘 추웠던 모든 일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아요."
손끝에 닿는 짜릿함과 싱싱한 고기를 낚아올리는 맛에 강태공들에게는 추위마저 즐거움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추울수록 재미가 더 쏠쏠한 게 있습니다.
바로 겨울 낚시입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또 차디찬 물 속에서 즐기는 낚시의 묘미 함께 보시죠.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겹을 껴입어도 춥기만 한데 난데없이 여름옷 차림들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호호 불면서도 반팔옷을 입은 이유, 바로 맨손 낚시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종혁아 꼭 이겨라 회 먹고 싶다."
뼛 속까지 시린 물 속에 풍덩 뛰어들고.
통통한 송어를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녹취> "와 잡았다! 아 너무 추워!"
<녹취> "아이고 월척이다! 형님아 월척이다!"
이번엔 얼음 속에서 송어가 강태공들을 유혹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을 뚫는 게 먼저 할 일, 꼬마 낚시꾼은 지휘자가 된 듯 현란한 손놀림으로 바쁩니다.
<인터뷰> 황윤성(초등학생): "가만히 있으면 송어가 죽은 건 줄 알고 안 물어요."
낚싯줄을 살살 올렸다 내렸다 하다보면 팔뚝만한 송어가 손 안에 냉큼 들어옵니다.
<녹취 > "엄마 잡았다 엄마 잡았어!"
송어에 맞서 또다른 묘미를 선사하는 산천어 낚시도 제철이 됐습니다.
역시 맨손 잡기에 어린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 이화경(강원도 화천군): "진짜 애들은 애들인가봐요. 저는 돈을 준다고 해도 못 들어가겠습니다."
잡은 물고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구이로, 싱싱한 회로, 얼큰한 매운탕으로, 그리고 고소한 튀김으로 입맛을 돋우는 겨울 별미가 됩니다.
<인터뷰> 박순석(강원도 평창군): "송어 튀김은 소주가 생각날 정돌 아주 맛있어요. 잡아서 먹는 이 순간은 오늘 추웠던 모든 일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아요."
손끝에 닿는 짜릿함과 싱싱한 고기를 낚아올리는 맛에 강태공들에게는 추위마저 즐거움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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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릿한 손맛 겨울낚시!
-
- 입력 2010-01-03 07:52:46

<앵커 멘트>
추울수록 재미가 더 쏠쏠한 게 있습니다.
바로 겨울 낚시입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또 차디찬 물 속에서 즐기는 낚시의 묘미 함께 보시죠.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겹을 껴입어도 춥기만 한데 난데없이 여름옷 차림들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호호 불면서도 반팔옷을 입은 이유, 바로 맨손 낚시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종혁아 꼭 이겨라 회 먹고 싶다."
뼛 속까지 시린 물 속에 풍덩 뛰어들고.
통통한 송어를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녹취> "와 잡았다! 아 너무 추워!"
<녹취> "아이고 월척이다! 형님아 월척이다!"
이번엔 얼음 속에서 송어가 강태공들을 유혹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을 뚫는 게 먼저 할 일, 꼬마 낚시꾼은 지휘자가 된 듯 현란한 손놀림으로 바쁩니다.
<인터뷰> 황윤성(초등학생): "가만히 있으면 송어가 죽은 건 줄 알고 안 물어요."
낚싯줄을 살살 올렸다 내렸다 하다보면 팔뚝만한 송어가 손 안에 냉큼 들어옵니다.
<녹취 > "엄마 잡았다 엄마 잡았어!"
송어에 맞서 또다른 묘미를 선사하는 산천어 낚시도 제철이 됐습니다.
역시 맨손 잡기에 어린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 이화경(강원도 화천군): "진짜 애들은 애들인가봐요. 저는 돈을 준다고 해도 못 들어가겠습니다."
잡은 물고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구이로, 싱싱한 회로, 얼큰한 매운탕으로, 그리고 고소한 튀김으로 입맛을 돋우는 겨울 별미가 됩니다.
<인터뷰> 박순석(강원도 평창군): "송어 튀김은 소주가 생각날 정돌 아주 맛있어요. 잡아서 먹는 이 순간은 오늘 추웠던 모든 일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아요."
손끝에 닿는 짜릿함과 싱싱한 고기를 낚아올리는 맛에 강태공들에게는 추위마저 즐거움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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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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