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 유럽이 명실상부한 유럽합중국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통합의 현장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백만 남짓이지만 벨기에 브뤼셀은 이제 유럽의 수도가 됐습니다.
EU, 즉, 유럽 연합의 공무원만 만 명,
27개 회원국들의 파견 직원들에다, 로비스트 만 5천여명까지
새해부터 본격행보에 들어가는 유럽합중국의 심장부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격인 EU 집행위등의 회의만 한 해 18000 건, 결정내용은 23개 공식 언어로 경마 생중계하듯 발표됩니다.
때문에 통역사 수만도 4천 5백여명, 통역 비용만 한해 우리 돈 4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조베르가(통역사) : "유럽통합의 역사적 순간들에 함께 했다 그때는 무척 감격적이었다."
확장일로에 있는 유럽공동체는 이미 인구 약 5억 명으로 미국의 3억여 명보다 많고, 총생산도 18조 달러를 넘어 14조 달러 남짓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따라서 유럽 합중국으로 거듭난 거대 유럽시장은 그 변화도 큽니다.
한 예로 국제 담합관련 벌금 부과액이 지난 2000년과 2004년 사이 약 37억 유로이던 것이 이후 5년 동안은 94억 유로로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올해 중 FTA 발효를 추진중인 우리로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박준우 대사(주유럽연합대표부) : "교역이 는다는 이야기는 법적문제도 많아 질수 있다는 걸 의미, 대비가 필요..."
유럽을 합중국으로까지 이끌고 있는 동력은 지난 200년간 유럽이 치렀던 전쟁과 갈등의 댓가 때문입니다.
<인터뷰> 게르하르트 스탈(유럽지역위원회 사무총장) : "오직 함께 할때만 풀리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배운 겁니다."
오늘의 유럽인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차근 차근 평화가 뿌리내린 통합유럽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새해 유럽이 명실상부한 유럽합중국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통합의 현장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백만 남짓이지만 벨기에 브뤼셀은 이제 유럽의 수도가 됐습니다.
EU, 즉, 유럽 연합의 공무원만 만 명,
27개 회원국들의 파견 직원들에다, 로비스트 만 5천여명까지
새해부터 본격행보에 들어가는 유럽합중국의 심장부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격인 EU 집행위등의 회의만 한 해 18000 건, 결정내용은 23개 공식 언어로 경마 생중계하듯 발표됩니다.
때문에 통역사 수만도 4천 5백여명, 통역 비용만 한해 우리 돈 4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조베르가(통역사) : "유럽통합의 역사적 순간들에 함께 했다 그때는 무척 감격적이었다."
확장일로에 있는 유럽공동체는 이미 인구 약 5억 명으로 미국의 3억여 명보다 많고, 총생산도 18조 달러를 넘어 14조 달러 남짓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따라서 유럽 합중국으로 거듭난 거대 유럽시장은 그 변화도 큽니다.
한 예로 국제 담합관련 벌금 부과액이 지난 2000년과 2004년 사이 약 37억 유로이던 것이 이후 5년 동안은 94억 유로로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올해 중 FTA 발효를 추진중인 우리로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박준우 대사(주유럽연합대표부) : "교역이 는다는 이야기는 법적문제도 많아 질수 있다는 걸 의미, 대비가 필요..."
유럽을 합중국으로까지 이끌고 있는 동력은 지난 200년간 유럽이 치렀던 전쟁과 갈등의 댓가 때문입니다.
<인터뷰> 게르하르트 스탈(유럽지역위원회 사무총장) : "오직 함께 할때만 풀리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배운 겁니다."
오늘의 유럽인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차근 차근 평화가 뿌리내린 통합유럽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합중국’ 통합의 현장
-
- 입력 2010-01-03 21:56:42

<앵커 멘트>
새해 유럽이 명실상부한 유럽합중국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통합의 현장을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백만 남짓이지만 벨기에 브뤼셀은 이제 유럽의 수도가 됐습니다.
EU, 즉, 유럽 연합의 공무원만 만 명,
27개 회원국들의 파견 직원들에다, 로비스트 만 5천여명까지
새해부터 본격행보에 들어가는 유럽합중국의 심장부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격인 EU 집행위등의 회의만 한 해 18000 건, 결정내용은 23개 공식 언어로 경마 생중계하듯 발표됩니다.
때문에 통역사 수만도 4천 5백여명, 통역 비용만 한해 우리 돈 4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조베르가(통역사) : "유럽통합의 역사적 순간들에 함께 했다 그때는 무척 감격적이었다."
확장일로에 있는 유럽공동체는 이미 인구 약 5억 명으로 미국의 3억여 명보다 많고, 총생산도 18조 달러를 넘어 14조 달러 남짓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따라서 유럽 합중국으로 거듭난 거대 유럽시장은 그 변화도 큽니다.
한 예로 국제 담합관련 벌금 부과액이 지난 2000년과 2004년 사이 약 37억 유로이던 것이 이후 5년 동안은 94억 유로로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올해 중 FTA 발효를 추진중인 우리로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박준우 대사(주유럽연합대표부) : "교역이 는다는 이야기는 법적문제도 많아 질수 있다는 걸 의미, 대비가 필요..."
유럽을 합중국으로까지 이끌고 있는 동력은 지난 200년간 유럽이 치렀던 전쟁과 갈등의 댓가 때문입니다.
<인터뷰> 게르하르트 스탈(유럽지역위원회 사무총장) : "오직 함께 할때만 풀리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배운 겁니다."
오늘의 유럽인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차근 차근 평화가 뿌리내린 통합유럽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
-
정제혁 기자 j.chung@kbs.co.kr
정제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