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엄동설한 속 새해맞이 ‘바다 수영’

입력 2010.01.04 (20:54) 수정 2010.01.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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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맞이 일출명소에는  2010년 첫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울산에선 좀 더 특이한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옷을 훌렁 벗고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



    믿기 어려우시다고요?!

    

스포츠 특공대!



    오늘은 바다 수영 동호회원들의  아주 특별한 새해맞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리포트>



2010년 첫 해맞이를 앞둔 울산 앞바다!



해돋이 명소인 일출 동산에 첫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영하 7도의 엄동설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벗는 사람들!



<인터뷰> 김양래 : "바다에 들어가서 건강하게 체력을 단련하려고 옷을 벗었습니다."



울산의 명물 바다 수영 동호인들인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덜덜 떨리는 몸! 괜찮으세요?



<인터뷰> 문해곤(울산광역시 동구) : "추워서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10년째 이어지는 이들의 새해맞이 행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울산 방파제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 아무리 거친 파도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새해 첫 태양보다 더 눈길 끄는 바다수영.



<인터뷰> : "생각은 있지만 실력이 안 되고 몸이 안 따라줘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서 맞는 2010년 첫 일출 맞이.



이 동호인들에겐 새해를 바다에서 맞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속설까지 생겼답니다.



얼음장 같은 바다 속에서 20여 분간 진행된 바다 수영! INT; 안 추우세요? 춥죠. 안 추울 리가 있습니까



바다 수영 동호인들에게 수건은 필수 물품. 수영 후, 물기를 닦는는 것은 물론,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정강영(울산광역시 동구) : "새해첫날 이걸 하고 나면 일년동안 강인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새해마다 하고 있습니다."



1986년 호랑이해에 만들어진 바다수영동호회.



2010년은 두 번째로 호랑이해를 맞아 더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기업체의 동료로 만나 바다 수영을 한 지도 24년째. 



일하는 사람들 이젠 회사 내에서도 그 전통을 인정받는 동호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12시 점심시간이면 바다수영을 하는데요.



수영을 점심시간에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 몸매가 바로 바다수영을 통해 가꿔진 체력!



50대의 나이가 믿겨지시나요? 수영을 일 년 365일 계속하다 보니까 감기나 잔병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영을 한다 하더라도 20대보다 더 나았으면 나았지.



이제, 이들에게 바다수영은 취미를 넘어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다수영은 바닷물의 부력으로 물에 쉽게 뜰 수 있어 전신을 균형 잡힌 신체로 만들어 주는데 탁월한 운동인데요.



운동량 또한 일반 수영보다 최고 20% 더 높습니다.



2010년 여러분도 바다수영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인터뷰> : "힘든 것도 극복하면 더 힘든 것도 쉬워지니까 이것도 살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2010년에도 건강하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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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특공대] 엄동설한 속 새해맞이 ‘바다 수영’
    • 입력 2010-01-04 20:54:11
    • 수정2010-01-04 20:54:50
    스포츠타임

<앵커멘트>

새해맞이 일출명소에는  2010년 첫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울산에선 좀 더 특이한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옷을 훌렁 벗고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

    믿기 어려우시다고요?!
    
스포츠 특공대!

    오늘은 바다 수영 동호회원들의  아주 특별한 새해맞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리포트>

2010년 첫 해맞이를 앞둔 울산 앞바다!

해돋이 명소인 일출 동산에 첫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영하 7도의 엄동설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벗는 사람들!

<인터뷰> 김양래 : "바다에 들어가서 건강하게 체력을 단련하려고 옷을 벗었습니다."

울산의 명물 바다 수영 동호인들인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덜덜 떨리는 몸! 괜찮으세요?

<인터뷰> 문해곤(울산광역시 동구) : "추워서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10년째 이어지는 이들의 새해맞이 행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울산 방파제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 아무리 거친 파도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새해 첫 태양보다 더 눈길 끄는 바다수영.

<인터뷰> : "생각은 있지만 실력이 안 되고 몸이 안 따라줘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서 맞는 2010년 첫 일출 맞이.

이 동호인들에겐 새해를 바다에서 맞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속설까지 생겼답니다.

얼음장 같은 바다 속에서 20여 분간 진행된 바다 수영! INT; 안 추우세요? 춥죠. 안 추울 리가 있습니까

바다 수영 동호인들에게 수건은 필수 물품. 수영 후, 물기를 닦는는 것은 물론, 마사지 효과까지 있어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정강영(울산광역시 동구) : "새해첫날 이걸 하고 나면 일년동안 강인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새해마다 하고 있습니다."

1986년 호랑이해에 만들어진 바다수영동호회.

2010년은 두 번째로 호랑이해를 맞아 더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기업체의 동료로 만나 바다 수영을 한 지도 24년째. 

일하는 사람들 이젠 회사 내에서도 그 전통을 인정받는 동호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12시 점심시간이면 바다수영을 하는데요.

수영을 점심시간에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 몸매가 바로 바다수영을 통해 가꿔진 체력!

50대의 나이가 믿겨지시나요? 수영을 일 년 365일 계속하다 보니까 감기나 잔병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영을 한다 하더라도 20대보다 더 나았으면 나았지.

이제, 이들에게 바다수영은 취미를 넘어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다수영은 바닷물의 부력으로 물에 쉽게 뜰 수 있어 전신을 균형 잡힌 신체로 만들어 주는데 탁월한 운동인데요.

운동량 또한 일반 수영보다 최고 20% 더 높습니다.

2010년 여러분도 바다수영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인터뷰> : "힘든 것도 극복하면 더 힘든 것도 쉬워지니까 이것도 살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2010년에도 건강하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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