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 폭주…전동차 고장·연착·지연

입력 2010.01.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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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대란에 시민들은 전철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전동차 고장, 지연 운행으로 오후까지도 힘들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1시, 평소라면 앉아서도 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오늘은 상황이 다릅니다.

<인터뷰> 채지원(수원시 정자동) : "폭설 때문에...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라리 지하철 타는 게 빠를 것 같아서 지하철 타게 됐어요."

지하철 관제소도 출발시간과 배차간격을 조정하느라, 정신없이 바쁩니다.

지하철 어디나 승객이 넘치다 보니 타고 내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운행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녹취> 관제소 직원 : "선행 열차와 간격이 점점 벌어집니다. 간격 좀 좁혀 주세요!"

고장에 연착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대방역에서는 선로 바꾸는 장치가 고장 나 열차가 30분 동안 멈춰섰습니다.

<녹취> "차가 고장 나서 못 갈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임영택(서울시 노량진동) : "화도 많이 나지만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단 기다려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전동차 고장으로 남영석에서는 15분 동안, 1호선 서울역과 지하청량리역 사이 구간도 10여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눈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오진우(경기 용인시 죽전동) : "지하철도 미리 조치를 해야 하는데, 준비가 너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수도권 전철 1,2,3,4호선은 출근길 승객이 평소보다 15% 늘어 백8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과 내일 출퇴근 집중 배차와 막차운행 시간을 각각 한 시간씩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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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승객 폭주…전동차 고장·연착·지연
    • 입력 2010-01-04 22:06:21
    뉴스 9
<앵커 멘트> 교통대란에 시민들은 전철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전동차 고장, 지연 운행으로 오후까지도 힘들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1시, 평소라면 앉아서도 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오늘은 상황이 다릅니다. <인터뷰> 채지원(수원시 정자동) : "폭설 때문에... 버스 타고 가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라리 지하철 타는 게 빠를 것 같아서 지하철 타게 됐어요." 지하철 관제소도 출발시간과 배차간격을 조정하느라, 정신없이 바쁩니다. 지하철 어디나 승객이 넘치다 보니 타고 내리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운행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녹취> 관제소 직원 : "선행 열차와 간격이 점점 벌어집니다. 간격 좀 좁혀 주세요!" 고장에 연착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대방역에서는 선로 바꾸는 장치가 고장 나 열차가 30분 동안 멈춰섰습니다. <녹취> "차가 고장 나서 못 갈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임영택(서울시 노량진동) : "화도 많이 나지만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단 기다려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전동차 고장으로 남영석에서는 15분 동안, 1호선 서울역과 지하청량리역 사이 구간도 10여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눈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오진우(경기 용인시 죽전동) : "지하철도 미리 조치를 해야 하는데, 준비가 너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수도권 전철 1,2,3,4호선은 출근길 승객이 평소보다 15% 늘어 백8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과 내일 출퇴근 집중 배차와 막차운행 시간을 각각 한 시간씩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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