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퇴근길 ‘지옥철’ 방불…1시간 연장

<앵커 멘트>

이번엔 인천 퇴근길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우한울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트>

오전 한 때 전국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던 인천 지역은 현재 눈발이 잦아들었습니다.

출근길 교통 혼잡을 경험한 직장인들이 차를 두고 일찍 퇴근해선지, 길거리는 무척 한산합니다.

평소 상습 정체를 빚던 도로도 차량들이 드문드문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도로 탓에 차량들은 제속도를 내진 못합니다.

반면 버스와 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으로 퇴근길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인천지하철은 오늘 퇴근 시간대를 전후해 지하철 8편을 추가 배치했지만 평소보다 이용객이 두 배 이상 몰리면서 '지옥철'을 방불케했습니다.

인천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려고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각을 종착역 기준으로 1시간 연장해 새벽 2시로 늦췄습니다.

또,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증편운행했습니다.

인천 근해에선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서해 섬을 오가는 11개 연안여객선 운항이 오늘 하루 계속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