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새로운 체제로 ‘부활 2010!’

<앵커 멘트>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선언한 박태환이 호주 국가대표 지도자를 영입해 2명의 지도자에게 배우는 새로운 실험을 감행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의 새로운 실험은 노민상 감독과 호주 마이클 볼 감독의 2원 지도체제입니다.



수영 대표팀 노민상 감독이 전체 훈련 일정을 책임지고, 베이징올림픽 3관왕, 스테파니 라이스를 길러낸 볼 감독이 기술적인 부문을 맡게 됩니다.



2007년 호주의 웨인 로스, 지난해 미국 데이브 살로 감독의 원 포인트 레슨과 달리, 박태환 강화위원회는 두 지도자가 훈련 일정을 완벽하게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일청(박태환 강화위원장) : "모든 훈련일정을 노민상 감독과 함께.."



볼 감독은 오는 8일 입국해 박태환과 상견례를 갖고,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논의합니다.



이달 중순 한 달 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박태환은 볼 감독과 11월 아시안 게임까지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새로운 실험의 성공여부는 박태환과의 호흡에 달려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지훈련 후 훈련 내용의 엇박자가 로마 굴욕의 결정적인 불씨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