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6개 시군 대설주의보

<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계속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렸나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내리던 굵은 눈송이는 아침이 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내린 눈이 쌓이면서 대부분 지역이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곡성과, 구례, 순천 등에 대설주의보가 확대되면서 광주를 비롯해 전남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7.2센티미터를 최고로 순천 2.8, 영광 2센티미터 등입니다.

예상과 달리 광주전남 지역에는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1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형태로 비교적 무거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운전자들께서는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시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또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해와 남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포와 여수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것으로 보여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