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충전] 뭐든지 척척! 별별 ‘자판기’
입력 2010.01.05 (09:04)
수정 2010.01.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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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판기 자주 이용하세요?
전 점심식사 뒤에 뽑아먹는 커피 한 잔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요즘 새로나온 자판기들에선, 뽑을 수 있는 물건들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현진 기자, 요즘 자판기, 참 다양해졌다면서요?
< 리포트>
네. 음료수나 간단한 스낵류 자판기는 이제 너무 식상하구요.
상상을 뛰어 넘는 특별한 자판기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자판기에서 간단한 반찬거리도 살 수 있구요 반면에 또 귀한 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는 품목의 가격도 몇천 원에서부터 수십만 원대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자판기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뭐든지 뚝딱- 나오는, 전 세계 별의별 자판기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특별한 자판기가 있다는데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판기 앞에, 주부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까요?
<녹취> "장 보러 나왔습니다.” "달걀 사러 왔는데 줄이 정말 기네요."
대체 무엇을 팔기에, 이곳에서 장을 본다는 걸까, 궁금하시죠?
조심스레 꺼낸 물건은 다름 아닌 달걀인데요.
10개 들이 달걀 한 판에 2천 5백 원!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내듯 달걀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희 (인천시 산곡동) : “슈퍼마켓까지 안 가도 되고, 거리도 가까워서 언제든지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이강숙 (인천시 산곡동) : "여기서 파는 달걀은 신선하고 매일매일 배송되니까 고소하고 맛있고.."
자판기 속 달걀들! 그 신선도는 어떨까요? 한번 확인해봤는데요.
달걀노른자와 흰자가 확 퍼지지 않아 이쑤시개를 아무리 꽂아도 끄떡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심 (인천시 산곡동) : “(달걀노른자가) 터지지도 않고 그대로 가만히 있네요. 차돌 같아요.”
<인터뷰> 김복귀 (인천시 산곡동) : “다른 달걀보다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런 달걀은 날달걀로 먹어도 괜찮아요.”
자판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달걀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 그건 바로, 매일 아침 갓 낳은 달걀의 불량 유무와 신선도를 완벽히 확인한 뒤, 직배송하기 때문인데요.
여름에도 냉장고와 같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냉장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범 (양계장 관계자) : “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신선한 달걀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 또, 지나가던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자판기가 있습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녹취> "이거 자판기에요? 우와, 신기하다!” “이게 나오는 건가?”
외관부터 뭔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꺼내든 사람들!
뚜껑을 열자 나오는 건, 다름 아닌 금입니다.
<녹취> “정말 신기하다. 예쁘다!”
100% 순금을 골드바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금 자판기! 최소 0.5그램인 3만 원대의 순금제품부터, 50만 원대의 10그램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인터뷰> 허은선 (서울시 신림동) : “돌 반지와도 다르고, 순금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특별할 것 같아요. 모양 자체도 (독특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고요.“
번쩍번쩍, 화려한 외관의 금 자판기! 과연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인터뷰> 윤영진 (금 자판기 관계자) : "금 자동판매기 내부에는 CCTV가 내장되어 있으며, 보안상 내부는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자윤 (서울시 성수동) : “돈만 넣으면 금이 나오는데 신기하죠. 재밌네요.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받고 싶어요.“
마지막 이색자판기가 숨겨져 있다는 이곳!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역시나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과연 어떤 자판기일까요?
<인터뷰> 김기숙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지금 자판기에서 쌀을 뽑았거든요. 자판기에서 커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쌀 자판기도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 자판기의 정체는 바로, 즉석에서 쌀이 도정되어 나오는 쌀 자판기인데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현미부터 새하얀 백미까지 도정 상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포대에 2kg의 쌀을 도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 말 그대로, 휴게소에 작은 방앗간이 하나 있는 셈이죠.
<인터뷰> 김희숙 (충북 청주시 탑동) : “현미의 경우 도정을 해서 오래 두면 밥이 딱딱해지고, 씹기가 힘든데요.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좋을 것 같아서 온 김에 7분도로 도정해서 (쌀을) 사봤어요.“
쌀을 사자마자 즉석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정말 맛있겠죠?
<녹취> : “진짜 최고!”
<인터뷰> 지숙경 (충북 충주시 칠금동) : “고속도로 휴게소에 쌀을 도정해서 파는 자판기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이쪽으로 지나가는 일이 많으면 다음에도 자주 이용해봐야겠어요.“
뭐든지 척척! 버튼만 누르면 해결되는 자판기!
신개념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자판기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자판기 자주 이용하세요?
전 점심식사 뒤에 뽑아먹는 커피 한 잔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요즘 새로나온 자판기들에선, 뽑을 수 있는 물건들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현진 기자, 요즘 자판기, 참 다양해졌다면서요?
< 리포트>
네. 음료수나 간단한 스낵류 자판기는 이제 너무 식상하구요.
상상을 뛰어 넘는 특별한 자판기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자판기에서 간단한 반찬거리도 살 수 있구요 반면에 또 귀한 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는 품목의 가격도 몇천 원에서부터 수십만 원대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자판기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뭐든지 뚝딱- 나오는, 전 세계 별의별 자판기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특별한 자판기가 있다는데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판기 앞에, 주부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까요?
<녹취> "장 보러 나왔습니다.” "달걀 사러 왔는데 줄이 정말 기네요."
대체 무엇을 팔기에, 이곳에서 장을 본다는 걸까, 궁금하시죠?
조심스레 꺼낸 물건은 다름 아닌 달걀인데요.
10개 들이 달걀 한 판에 2천 5백 원!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내듯 달걀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희 (인천시 산곡동) : “슈퍼마켓까지 안 가도 되고, 거리도 가까워서 언제든지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이강숙 (인천시 산곡동) : "여기서 파는 달걀은 신선하고 매일매일 배송되니까 고소하고 맛있고.."
자판기 속 달걀들! 그 신선도는 어떨까요? 한번 확인해봤는데요.
달걀노른자와 흰자가 확 퍼지지 않아 이쑤시개를 아무리 꽂아도 끄떡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심 (인천시 산곡동) : “(달걀노른자가) 터지지도 않고 그대로 가만히 있네요. 차돌 같아요.”
<인터뷰> 김복귀 (인천시 산곡동) : “다른 달걀보다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런 달걀은 날달걀로 먹어도 괜찮아요.”
자판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달걀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 그건 바로, 매일 아침 갓 낳은 달걀의 불량 유무와 신선도를 완벽히 확인한 뒤, 직배송하기 때문인데요.
여름에도 냉장고와 같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냉장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범 (양계장 관계자) : “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신선한 달걀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 또, 지나가던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자판기가 있습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녹취> "이거 자판기에요? 우와, 신기하다!” “이게 나오는 건가?”
외관부터 뭔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꺼내든 사람들!
뚜껑을 열자 나오는 건, 다름 아닌 금입니다.
<녹취> “정말 신기하다. 예쁘다!”
100% 순금을 골드바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금 자판기! 최소 0.5그램인 3만 원대의 순금제품부터, 50만 원대의 10그램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인터뷰> 허은선 (서울시 신림동) : “돌 반지와도 다르고, 순금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특별할 것 같아요. 모양 자체도 (독특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고요.“
번쩍번쩍, 화려한 외관의 금 자판기! 과연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인터뷰> 윤영진 (금 자판기 관계자) : "금 자동판매기 내부에는 CCTV가 내장되어 있으며, 보안상 내부는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자윤 (서울시 성수동) : “돈만 넣으면 금이 나오는데 신기하죠. 재밌네요.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받고 싶어요.“
마지막 이색자판기가 숨겨져 있다는 이곳!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역시나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과연 어떤 자판기일까요?
<인터뷰> 김기숙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지금 자판기에서 쌀을 뽑았거든요. 자판기에서 커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쌀 자판기도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 자판기의 정체는 바로, 즉석에서 쌀이 도정되어 나오는 쌀 자판기인데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현미부터 새하얀 백미까지 도정 상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포대에 2kg의 쌀을 도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 말 그대로, 휴게소에 작은 방앗간이 하나 있는 셈이죠.
<인터뷰> 김희숙 (충북 청주시 탑동) : “현미의 경우 도정을 해서 오래 두면 밥이 딱딱해지고, 씹기가 힘든데요.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좋을 것 같아서 온 김에 7분도로 도정해서 (쌀을) 사봤어요.“
쌀을 사자마자 즉석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정말 맛있겠죠?
<녹취> : “진짜 최고!”
<인터뷰> 지숙경 (충북 충주시 칠금동) : “고속도로 휴게소에 쌀을 도정해서 파는 자판기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이쪽으로 지나가는 일이 많으면 다음에도 자주 이용해봐야겠어요.“
뭐든지 척척! 버튼만 누르면 해결되는 자판기!
신개념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자판기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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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1-05 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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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자주 이용하세요?
전 점심식사 뒤에 뽑아먹는 커피 한 잔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요즘 새로나온 자판기들에선, 뽑을 수 있는 물건들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현진 기자, 요즘 자판기, 참 다양해졌다면서요?
< 리포트>
네. 음료수나 간단한 스낵류 자판기는 이제 너무 식상하구요.
상상을 뛰어 넘는 특별한 자판기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자판기에서 간단한 반찬거리도 살 수 있구요 반면에 또 귀한 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는 품목의 가격도 몇천 원에서부터 수십만 원대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자판기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뭐든지 뚝딱- 나오는, 전 세계 별의별 자판기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특별한 자판기가 있다는데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판기 앞에, 주부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까요?
<녹취> "장 보러 나왔습니다.” "달걀 사러 왔는데 줄이 정말 기네요."
대체 무엇을 팔기에, 이곳에서 장을 본다는 걸까, 궁금하시죠?
조심스레 꺼낸 물건은 다름 아닌 달걀인데요.
10개 들이 달걀 한 판에 2천 5백 원!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내듯 달걀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희 (인천시 산곡동) : “슈퍼마켓까지 안 가도 되고, 거리도 가까워서 언제든지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이강숙 (인천시 산곡동) : "여기서 파는 달걀은 신선하고 매일매일 배송되니까 고소하고 맛있고.."
자판기 속 달걀들! 그 신선도는 어떨까요? 한번 확인해봤는데요.
달걀노른자와 흰자가 확 퍼지지 않아 이쑤시개를 아무리 꽂아도 끄떡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심 (인천시 산곡동) : “(달걀노른자가) 터지지도 않고 그대로 가만히 있네요. 차돌 같아요.”
<인터뷰> 김복귀 (인천시 산곡동) : “다른 달걀보다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런 달걀은 날달걀로 먹어도 괜찮아요.”
자판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달걀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 그건 바로, 매일 아침 갓 낳은 달걀의 불량 유무와 신선도를 완벽히 확인한 뒤, 직배송하기 때문인데요.
여름에도 냉장고와 같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냉장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범 (양계장 관계자) : “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신선한 달걀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 또, 지나가던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자판기가 있습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녹취> "이거 자판기에요? 우와, 신기하다!” “이게 나오는 건가?”
외관부터 뭔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꺼내든 사람들!
뚜껑을 열자 나오는 건, 다름 아닌 금입니다.
<녹취> “정말 신기하다. 예쁘다!”
100% 순금을 골드바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금 자판기! 최소 0.5그램인 3만 원대의 순금제품부터, 50만 원대의 10그램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인터뷰> 허은선 (서울시 신림동) : “돌 반지와도 다르고, 순금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특별할 것 같아요. 모양 자체도 (독특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고요.“
번쩍번쩍, 화려한 외관의 금 자판기! 과연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인터뷰> 윤영진 (금 자판기 관계자) : "금 자동판매기 내부에는 CCTV가 내장되어 있으며, 보안상 내부는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자윤 (서울시 성수동) : “돈만 넣으면 금이 나오는데 신기하죠. 재밌네요.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받고 싶어요.“
마지막 이색자판기가 숨겨져 있다는 이곳!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역시나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과연 어떤 자판기일까요?
<인터뷰> 김기숙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지금 자판기에서 쌀을 뽑았거든요. 자판기에서 커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쌀 자판기도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 자판기의 정체는 바로, 즉석에서 쌀이 도정되어 나오는 쌀 자판기인데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현미부터 새하얀 백미까지 도정 상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포대에 2kg의 쌀을 도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 말 그대로, 휴게소에 작은 방앗간이 하나 있는 셈이죠.
<인터뷰> 김희숙 (충북 청주시 탑동) : “현미의 경우 도정을 해서 오래 두면 밥이 딱딱해지고, 씹기가 힘든데요.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좋을 것 같아서 온 김에 7분도로 도정해서 (쌀을) 사봤어요.“
쌀을 사자마자 즉석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정말 맛있겠죠?
<녹취> : “진짜 최고!”
<인터뷰> 지숙경 (충북 충주시 칠금동) : “고속도로 휴게소에 쌀을 도정해서 파는 자판기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이쪽으로 지나가는 일이 많으면 다음에도 자주 이용해봐야겠어요.“
뭐든지 척척! 버튼만 누르면 해결되는 자판기!
신개념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색 자판기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자판기 자주 이용하세요?
전 점심식사 뒤에 뽑아먹는 커피 한 잔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요즘 새로나온 자판기들에선, 뽑을 수 있는 물건들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현진 기자, 요즘 자판기, 참 다양해졌다면서요?
< 리포트>
네. 음료수나 간단한 스낵류 자판기는 이제 너무 식상하구요.
상상을 뛰어 넘는 특별한 자판기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자판기에서 간단한 반찬거리도 살 수 있구요 반면에 또 귀한 선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살 수 있는 품목의 가격도 몇천 원에서부터 수십만 원대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자판기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뭐든지 뚝딱- 나오는, 전 세계 별의별 자판기들!
이처럼 우리나라에도 특별한 자판기가 있다는데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판기 앞에, 주부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 걸까요?
<녹취> "장 보러 나왔습니다.” "달걀 사러 왔는데 줄이 정말 기네요."
대체 무엇을 팔기에, 이곳에서 장을 본다는 걸까, 궁금하시죠?
조심스레 꺼낸 물건은 다름 아닌 달걀인데요.
10개 들이 달걀 한 판에 2천 5백 원!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내듯 달걀을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희 (인천시 산곡동) : “슈퍼마켓까지 안 가도 되고, 거리도 가까워서 언제든지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이강숙 (인천시 산곡동) : "여기서 파는 달걀은 신선하고 매일매일 배송되니까 고소하고 맛있고.."
자판기 속 달걀들! 그 신선도는 어떨까요? 한번 확인해봤는데요.
달걀노른자와 흰자가 확 퍼지지 않아 이쑤시개를 아무리 꽂아도 끄떡없습니다.
<인터뷰> 김순심 (인천시 산곡동) : “(달걀노른자가) 터지지도 않고 그대로 가만히 있네요. 차돌 같아요.”
<인터뷰> 김복귀 (인천시 산곡동) : “다른 달걀보다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런 달걀은 날달걀로 먹어도 괜찮아요.”
자판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달걀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 그건 바로, 매일 아침 갓 낳은 달걀의 불량 유무와 신선도를 완벽히 확인한 뒤, 직배송하기 때문인데요.
여름에도 냉장고와 같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 냉장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범 (양계장 관계자) : “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신선한 달걀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 또, 지나가던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자판기가 있습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녹취> "이거 자판기에요? 우와, 신기하다!” “이게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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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자 나오는 건, 다름 아닌 금입니다.
<녹취> “정말 신기하다. 예쁘다!”
100% 순금을 골드바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금 자판기! 최소 0.5그램인 3만 원대의 순금제품부터, 50만 원대의 10그램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인터뷰> 허은선 (서울시 신림동) : “돌 반지와도 다르고, 순금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특별할 것 같아요. 모양 자체도 (독특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고요.“
번쩍번쩍, 화려한 외관의 금 자판기! 과연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인터뷰> 윤영진 (금 자판기 관계자) : "금 자동판매기 내부에는 CCTV가 내장되어 있으며, 보안상 내부는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최자윤 (서울시 성수동) : “돈만 넣으면 금이 나오는데 신기하죠. 재밌네요.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받고 싶어요.“
마지막 이색자판기가 숨겨져 있다는 이곳!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역시나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과연 어떤 자판기일까요?
<인터뷰> 김기숙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지금 자판기에서 쌀을 뽑았거든요. 자판기에서 커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쌀 자판기도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 자판기의 정체는 바로, 즉석에서 쌀이 도정되어 나오는 쌀 자판기인데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현미부터 새하얀 백미까지 도정 상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포대에 2kg의 쌀을 도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 말 그대로, 휴게소에 작은 방앗간이 하나 있는 셈이죠.
<인터뷰> 김희숙 (충북 청주시 탑동) : “현미의 경우 도정을 해서 오래 두면 밥이 딱딱해지고, 씹기가 힘든데요.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좋을 것 같아서 온 김에 7분도로 도정해서 (쌀을) 사봤어요.“
쌀을 사자마자 즉석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정말 맛있겠죠?
<녹취> : “진짜 최고!”
<인터뷰> 지숙경 (충북 충주시 칠금동) : “고속도로 휴게소에 쌀을 도정해서 파는 자판기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이쪽으로 지나가는 일이 많으면 다음에도 자주 이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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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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