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대설특보…이번 주 내내 ‘꽁꽁’

입력 2010.01.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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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쓸고가나,싶더니 오늘은 소한 추위까지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주말까진 견뎌야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하얗게 만들 정도로 눈발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찬 바람에 실려온 눈구름이 호남지방에 폭설을 뿌리면서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중입니다.

현재 적설량은 전북 정읍이 20.4센티미터, 고창 10.6, 광주는 9.1 센티미터입니다.

밤새 호남지방엔 3에서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린 뒤 내일 오전에 눈이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린 뒤 찾아온 소한 추위, 고궁에 쌓인 하얀 눈에는 푸른 빛의 한기마저 감돕니다.

오후에도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눈길 사이로 두꺼운 옷으로 잔뜩 무장한 사람들, 입이 꽁꽁 얼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윤유미(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오, 너무 춥고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고요. 어제보다 많이 유난스러운 것 같아서."

내일은 더 추워져 철원 영하 23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13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쯤에야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에 또 전국에 눈이 내린 뒤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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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대설특보…이번 주 내내 ‘꽁꽁’
    • 입력 2010-01-05 2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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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쓸고가나,싶더니 오늘은 소한 추위까지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주말까진 견뎌야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하얗게 만들 정도로 눈발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찬 바람에 실려온 눈구름이 호남지방에 폭설을 뿌리면서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중입니다. 현재 적설량은 전북 정읍이 20.4센티미터, 고창 10.6, 광주는 9.1 센티미터입니다. 밤새 호남지방엔 3에서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린 뒤 내일 오전에 눈이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린 뒤 찾아온 소한 추위, 고궁에 쌓인 하얀 눈에는 푸른 빛의 한기마저 감돕니다. 오후에도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눈길 사이로 두꺼운 옷으로 잔뜩 무장한 사람들, 입이 꽁꽁 얼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윤유미(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오, 너무 춥고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고요. 어제보다 많이 유난스러운 것 같아서." 내일은 더 추워져 철원 영하 23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13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쯤에야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에 또 전국에 눈이 내린 뒤 다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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