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흡연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금연 정책이 너무 느슨해진 거 아니냔 지적이 많은데, 오늘부터 나흘간 연속으로 짚어봅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빌딩 앞 흡연구역이 붑빕니다.
건물 전체가 금연이라 담배 한 모금을 위해 수십 층씩 내려와야 하지만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경인(직장인) : "쉽게 끊어지면 누구나 다 끊었겠죠. 맘 속으로 다 안 좋은 거 알면서도 피우는게 담배니까요."
복지부 조사결과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43%, 상반기보다 2% 포인트 늘었습니다.
상승폭이 2001년 이후 가장 큽니다.
여성 흡연율도 3.9%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습관적으로'가 59%, '스트레스 때문'이 33%였습니다.
흡연율 증가는 금연정책이 미온적인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담뱃값을 500원 올린 2004년 이후 2년간 남성 흡연율은 12%나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 이후 예정됐던 담뱃값 인상은 모두 무산됐습니다.
<인터뷰>이석규(복지부 과장) : "담배값 인상을 검토했지만 경제 여건이나 국민공감대 형성, 타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흡연 규제도 지지부진입니다.
2005년부터 대형 음식점에는 금연구역을 두도록 했지만 버젓이 피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피씨방도 흡연공간이 따로 있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다중이용 시설은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1년 반 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 같은 실외공간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금연구역으로 강제하는 등의 강력한 금연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흡연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금연 정책이 너무 느슨해진 거 아니냔 지적이 많은데, 오늘부터 나흘간 연속으로 짚어봅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빌딩 앞 흡연구역이 붑빕니다.
건물 전체가 금연이라 담배 한 모금을 위해 수십 층씩 내려와야 하지만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경인(직장인) : "쉽게 끊어지면 누구나 다 끊었겠죠. 맘 속으로 다 안 좋은 거 알면서도 피우는게 담배니까요."
복지부 조사결과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43%, 상반기보다 2% 포인트 늘었습니다.
상승폭이 2001년 이후 가장 큽니다.
여성 흡연율도 3.9%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습관적으로'가 59%, '스트레스 때문'이 33%였습니다.
흡연율 증가는 금연정책이 미온적인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담뱃값을 500원 올린 2004년 이후 2년간 남성 흡연율은 12%나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 이후 예정됐던 담뱃값 인상은 모두 무산됐습니다.
<인터뷰>이석규(복지부 과장) : "담배값 인상을 검토했지만 경제 여건이나 국민공감대 형성, 타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흡연 규제도 지지부진입니다.
2005년부터 대형 음식점에는 금연구역을 두도록 했지만 버젓이 피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피씨방도 흡연공간이 따로 있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다중이용 시설은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1년 반 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 같은 실외공간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금연구역으로 강제하는 등의 강력한 금연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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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율 다시 증가…금연정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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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5 22:00:22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흡연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금연 정책이 너무 느슨해진 거 아니냔 지적이 많은데, 오늘부터 나흘간 연속으로 짚어봅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빌딩 앞 흡연구역이 붑빕니다.
건물 전체가 금연이라 담배 한 모금을 위해 수십 층씩 내려와야 하지만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경인(직장인) : "쉽게 끊어지면 누구나 다 끊었겠죠. 맘 속으로 다 안 좋은 거 알면서도 피우는게 담배니까요."
복지부 조사결과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43%, 상반기보다 2% 포인트 늘었습니다.
상승폭이 2001년 이후 가장 큽니다.
여성 흡연율도 3.9%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습관적으로'가 59%, '스트레스 때문'이 33%였습니다.
흡연율 증가는 금연정책이 미온적인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담뱃값을 500원 올린 2004년 이후 2년간 남성 흡연율은 12%나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 이후 예정됐던 담뱃값 인상은 모두 무산됐습니다.
<인터뷰>이석규(복지부 과장) : "담배값 인상을 검토했지만 경제 여건이나 국민공감대 형성, 타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흡연 규제도 지지부진입니다.
2005년부터 대형 음식점에는 금연구역을 두도록 했지만 버젓이 피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피씨방도 흡연공간이 따로 있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다중이용 시설은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1년 반 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 같은 실외공간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금연구역으로 강제하는 등의 강력한 금연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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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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