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시즌 첫 ‘트리플더블’

<앵커 멘트>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이 이번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쿼터 초반 골밑을 파고든 김주성의 패스를 후배 윤호영이 득점으로 연결시킵니다.

동부의 3연승 공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김주성은 득점은 10점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무려 11개, 리바운드는 10개를 잡으며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습니다.

2003-2004 시즌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대기록이고 프로농구에서 거의 2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인터뷰> 김주성 선수 : "좀 어리둥절 하구요 기록이라는게 팀 동료들과 열심히 하다 보면 되는거 같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하고 싶습니다."

작은 김주성으로 불리는 윤호영도 1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에, 리바운드 5개 등으로 동부의 3연승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윤호영 선수 : "새해부터 연승 이어가서 기분이 좋고 형들이랑 상승세 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연승을 거둔 동부는 3위 KCC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