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디선가 추위에 떨고 있진 않을까,밥은 제 때 챙겨 먹고 있을까.
이 강추위가 더욱 가슴시렵고 원망스러우시겠죠.
실종 직후 반짝했던 세간의 관심은 사라지고 경찰의 수사도 흐지부지 해지면서, 자녀를 잃어버린 그 아픔은 이제 고스란히 부모들만이 감당해야 할 고통으로 남았는데요.
새해에도 여전히 아이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를 잃어버리고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어린이날하고 명절 때하고, (그런 날) 진짜 생각 많이 나요.”
사라진 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장기실종 아동 그 후를 취재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의 한 아파트. 최용진씨는 6년 전,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4일, 집 앞 놀이터에서 당시 다섯 살이던 딸 준원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보면 생각이 많이 나시는지?) 가슴이 미어지죠.”
실종 후,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딸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어 애태우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한테 너무나 큰 죄를 짓고 있는 이런 자괴감이 (들어요.)”
금방이라도 ‘아빠’하고 부르며 돌아올 것만 같아, 6년 동안 이사 한 번, 가지 않았습니다.
준원이가 쓰던 물건들은 작은 것 하나까지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만지지를 못해요. (준원이) 지문이 지워질까봐.”
어린 딸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준원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집에서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아파트 단지 앞.
당시 준원이는 아파트 놀이터를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100미터 이내 거리의 친구 집도 갔다 오고, 놀이터 나와서 놀고 하다가 오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사라졌어요.)”
협박전화는 없었지만, 준원이가 범죄의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30대 중반 정도의 여자가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런 제보가 있었는데 초동 단계에서 수사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죠.”
하지만 용진씨는 준원이가 어딘가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13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정혜경씨.
그 때부터 하루하루 피 말리는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사람이 넋이 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못 먹고 (아이가) ‘엄마!’하고 들어오는 것 같고... ”
1997년 4월 20일 당시, 네 살배기였던 하늘이를 마지막으로 본 곳은 집 앞 골목.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잘 놀던 아이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차를 타고 가다가도 길눈이 밝았으니까 차가 막혀서 다른 길로 가면 그 길이 아니라고 막 소리 지르고 이러는 애였는데 잃어버리니까 믿기지 않았죠.”
전단지 수천 장을 뿌리며 하늘이를 찾아 헤매고방송까지 출연해 제보를 받았지만 수사는 별 진전이 없었는데요.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솔직한 심정으로 하루빨리 얼굴 한 번 만이라도 봤으면 좋겠어요.“
가슴 한 구석, 남아있는 아들의 빈자리. 그동안 꽁꽁 숨겨 두었던 말들을 하늘이에게 전합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하늘이를 잘못 봤기 때문에 잃어버린 거니까 제일 먼저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2005년 실종아동보호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에도 실종아동 정보를 공개하는 앰버경보가 도입됐는데요.
이 앰버경보제도로, 단순히 길을 잃은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초기에 잘못 대처하면 장기실종이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장기실종의 경우) 초동수사 단계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면, 범죄사건일 경우에는 (수사가 늦어져) 생명을 잃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죠.”
지난 2008년 4월, 실종 85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이혜진, 우예슬양 지난 1991년 1월 실종 44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된 이형호군.
2003년 11월 포천 여중생 사건은 실종 23일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실종 아동 부모들은 시민제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인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아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정해체로 이어지거든요. 경제적인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장기 실종 아동 사건이) 너무 소홀하게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움이 짙어 마음의 병이 되었다는 장기실종 아동 가족들!
장기실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디선가 추위에 떨고 있진 않을까,밥은 제 때 챙겨 먹고 있을까.
이 강추위가 더욱 가슴시렵고 원망스러우시겠죠.
실종 직후 반짝했던 세간의 관심은 사라지고 경찰의 수사도 흐지부지 해지면서, 자녀를 잃어버린 그 아픔은 이제 고스란히 부모들만이 감당해야 할 고통으로 남았는데요.
새해에도 여전히 아이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를 잃어버리고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어린이날하고 명절 때하고, (그런 날) 진짜 생각 많이 나요.”
사라진 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장기실종 아동 그 후를 취재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의 한 아파트. 최용진씨는 6년 전,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4일, 집 앞 놀이터에서 당시 다섯 살이던 딸 준원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보면 생각이 많이 나시는지?) 가슴이 미어지죠.”
실종 후,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딸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어 애태우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한테 너무나 큰 죄를 짓고 있는 이런 자괴감이 (들어요.)”
금방이라도 ‘아빠’하고 부르며 돌아올 것만 같아, 6년 동안 이사 한 번, 가지 않았습니다.
준원이가 쓰던 물건들은 작은 것 하나까지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만지지를 못해요. (준원이) 지문이 지워질까봐.”
어린 딸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준원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집에서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아파트 단지 앞.
당시 준원이는 아파트 놀이터를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100미터 이내 거리의 친구 집도 갔다 오고, 놀이터 나와서 놀고 하다가 오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사라졌어요.)”
협박전화는 없었지만, 준원이가 범죄의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30대 중반 정도의 여자가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런 제보가 있었는데 초동 단계에서 수사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죠.”
하지만 용진씨는 준원이가 어딘가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13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정혜경씨.
그 때부터 하루하루 피 말리는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사람이 넋이 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못 먹고 (아이가) ‘엄마!’하고 들어오는 것 같고... ”
1997년 4월 20일 당시, 네 살배기였던 하늘이를 마지막으로 본 곳은 집 앞 골목.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잘 놀던 아이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차를 타고 가다가도 길눈이 밝았으니까 차가 막혀서 다른 길로 가면 그 길이 아니라고 막 소리 지르고 이러는 애였는데 잃어버리니까 믿기지 않았죠.”
전단지 수천 장을 뿌리며 하늘이를 찾아 헤매고방송까지 출연해 제보를 받았지만 수사는 별 진전이 없었는데요.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솔직한 심정으로 하루빨리 얼굴 한 번 만이라도 봤으면 좋겠어요.“
가슴 한 구석, 남아있는 아들의 빈자리. 그동안 꽁꽁 숨겨 두었던 말들을 하늘이에게 전합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하늘이를 잘못 봤기 때문에 잃어버린 거니까 제일 먼저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2005년 실종아동보호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에도 실종아동 정보를 공개하는 앰버경보가 도입됐는데요.
이 앰버경보제도로, 단순히 길을 잃은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초기에 잘못 대처하면 장기실종이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장기실종의 경우) 초동수사 단계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면, 범죄사건일 경우에는 (수사가 늦어져) 생명을 잃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죠.”
지난 2008년 4월, 실종 85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이혜진, 우예슬양 지난 1991년 1월 실종 44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된 이형호군.
2003년 11월 포천 여중생 사건은 실종 23일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실종 아동 부모들은 시민제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인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아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정해체로 이어지거든요. 경제적인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장기 실종 아동 사건이) 너무 소홀하게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움이 짙어 마음의 병이 되었다는 장기실종 아동 가족들!
장기실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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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따라잡기] 사라진 아이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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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06 08:57:13

<앵커 멘트>
어디선가 추위에 떨고 있진 않을까,밥은 제 때 챙겨 먹고 있을까.
이 강추위가 더욱 가슴시렵고 원망스러우시겠죠.
실종 직후 반짝했던 세간의 관심은 사라지고 경찰의 수사도 흐지부지 해지면서, 자녀를 잃어버린 그 아픔은 이제 고스란히 부모들만이 감당해야 할 고통으로 남았는데요.
새해에도 여전히 아이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를 잃어버리고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어린이날하고 명절 때하고, (그런 날) 진짜 생각 많이 나요.”
사라진 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장기실종 아동 그 후를 취재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의 한 아파트. 최용진씨는 6년 전,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2004년 4월 4일, 집 앞 놀이터에서 당시 다섯 살이던 딸 준원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보면 생각이 많이 나시는지?) 가슴이 미어지죠.”
실종 후, 벌써 6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딸의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어 애태우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한테 너무나 큰 죄를 짓고 있는 이런 자괴감이 (들어요.)”
금방이라도 ‘아빠’하고 부르며 돌아올 것만 같아, 6년 동안 이사 한 번, 가지 않았습니다.
준원이가 쓰던 물건들은 작은 것 하나까지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만지지를 못해요. (준원이) 지문이 지워질까봐.”
어린 딸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준원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집에서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아파트 단지 앞.
당시 준원이는 아파트 놀이터를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는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100미터 이내 거리의 친구 집도 갔다 오고, 놀이터 나와서 놀고 하다가 오후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사라졌어요.)”
협박전화는 없었지만, 준원이가 범죄의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30대 중반 정도의 여자가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런 제보가 있었는데 초동 단계에서 수사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죠.”
하지만 용진씨는 준원이가 어딘가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13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정혜경씨.
그 때부터 하루하루 피 말리는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사람이 넋이 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못 먹고 (아이가) ‘엄마!’하고 들어오는 것 같고... ”
1997년 4월 20일 당시, 네 살배기였던 하늘이를 마지막으로 본 곳은 집 앞 골목.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잘 놀던 아이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차를 타고 가다가도 길눈이 밝았으니까 차가 막혀서 다른 길로 가면 그 길이 아니라고 막 소리 지르고 이러는 애였는데 잃어버리니까 믿기지 않았죠.”
전단지 수천 장을 뿌리며 하늘이를 찾아 헤매고방송까지 출연해 제보를 받았지만 수사는 별 진전이 없었는데요.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솔직한 심정으로 하루빨리 얼굴 한 번 만이라도 봤으면 좋겠어요.“
가슴 한 구석, 남아있는 아들의 빈자리. 그동안 꽁꽁 숨겨 두었던 말들을 하늘이에게 전합니다.
<인터뷰> 정혜경(실종된 하늘이 어머니) : “제가 하늘이를 잘못 봤기 때문에 잃어버린 거니까 제일 먼저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2005년 실종아동보호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에도 실종아동 정보를 공개하는 앰버경보가 도입됐는데요.
이 앰버경보제도로, 단순히 길을 잃은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초기에 잘못 대처하면 장기실종이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취>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장기실종의 경우) 초동수사 단계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면, 범죄사건일 경우에는 (수사가 늦어져) 생명을 잃거나 하는 경우가 꽤 있죠.”
지난 2008년 4월, 실종 85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이혜진, 우예슬양 지난 1991년 1월 실종 44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된 이형호군.
2003년 11월 포천 여중생 사건은 실종 23일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실종 아동 부모들은 시민제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인데요.
<인터뷰> 최용진(실종된 준원이 아버지) : “아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정해체로 이어지거든요. 경제적인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장기 실종 아동 사건이) 너무 소홀하게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움이 짙어 마음의 병이 되었다는 장기실종 아동 가족들!
장기실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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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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