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범벅’ 차, 이렇게 보호하세요!

<앵커 멘트>

간선도로 눈이 다 녹았지만 바닥에 남아있는 염화칼슘이 문제입니다.

세차를 꼼꼼히 하셔야 자동차가 녹스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기관이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살펴보면 염화칼슘이 군데군데 묻어있습니다.

염화칼슘이 차체를 녹슬게 하는 부식제가 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한구(정비 센터 관계자) : "자동차가 진동이 심할 때 조금씩조금씩 (부식이)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탈락이 되죠. 끊어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녹이 좀 슬어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차량 아랫부분은 잘 보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부품은 녹이 슬어도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안무(차량 운전자) : "막상 이렇게 보니까 염화칼슘 때문에 상당히 녹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식의 원인이 되는 것 같아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부식을 막기 위해서는 고압의 물로 염화칼슘을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특히 신발에 붙은 염화칼슘은 건조되면서 차량 내부에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닥에 깔린 매트를 수시로 청소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민중(자동차 정비 기능장) : "심각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정비센터를 방문하셔서 차량의 하부나 휠 쪽에 코팅제를 살포하면 되겠습니다."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은 환자는 염화칼슘 가루를 마실 경우 병이 도질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