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일 강추위…유로스타 또 중단

입력 2010.01.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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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폭설과 한파에 유럽 전역이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국과 유럽을 잇는 열차, 유로스타도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덮친 폭설과 한파로 영국과 유럽을 잇는 열차 유로 스타가 또 다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성탄절 해저터널 사고로 사흘간 멈춰선 이래 두번쨉니다.

유로스타 측은 오늘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지만, 브뤼셀발 런던행 열차가 터널에서 또다시 고장이 나기도 했습니다.

최고 20센티 미터 내외의 큰 눈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이번 유럽 한파는 2-30년만의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국엔 만 여 곳의 학교가 사나흘째 문을 닫는가 하면, 전기가 끊어져 수 만명의 주민이 추위에 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올드 햄 주민

도로는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

밤사이 도로에서 고립된 500여대의 차량을 끌어내고 제설 작업을 하기 위해 군 병력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공항들은 상당수 비행편이 취소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이런 추위는 앞으로 몇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영국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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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연일 강추위…유로스타 또 중단
    • 입력 2010-01-07 22:13:36
    뉴스 9
<앵커 멘트> 최악의 폭설과 한파에 유럽 전역이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국과 유럽을 잇는 열차, 유로스타도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덮친 폭설과 한파로 영국과 유럽을 잇는 열차 유로 스타가 또 다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성탄절 해저터널 사고로 사흘간 멈춰선 이래 두번쨉니다. 유로스타 측은 오늘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지만, 브뤼셀발 런던행 열차가 터널에서 또다시 고장이 나기도 했습니다. 최고 20센티 미터 내외의 큰 눈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이번 유럽 한파는 2-30년만의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국엔 만 여 곳의 학교가 사나흘째 문을 닫는가 하면, 전기가 끊어져 수 만명의 주민이 추위에 떨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올드 햄 주민 도로는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 밤사이 도로에서 고립된 500여대의 차량을 끌어내고 제설 작업을 하기 위해 군 병력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공항들은 상당수 비행편이 취소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이런 추위는 앞으로 몇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영국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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