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구제역 발생…긴급 살처분 비상

입력 2010.01.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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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8년 만에 구제역에 걸린 소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고기는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시, 도로에 차량 접근이 차단돼 모두 멀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못 들어가십니다.(저기 가야 되는데..)"

이 지역 젖소 농가 한 곳에서 소 6마리가 오늘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축산방역 관계자 : "지금 안에 어떻게 하고 계시는거에요?) 지금 (살처분) 진행 중인 걸로..."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젖소 180여 마리는 물론, 반경 500미터 안에 있어 전염 가능성이 높은 다른 농가의 돼지 사슴 등 모두 18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반경 3킬로미터 이내로는 외부인의 접근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과 2002년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그 뒤엔 발생하지 않아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가로 지정돼 왔습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이 끊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모두 살처분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창범(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사람들이 섭취하는 쇠고기, 육류에서도 구제역이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육류를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역학 조사에 나서는 한편, 3개월 안에 재발하지만 않으면 구제역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만큼 다른 농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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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만에 구제역 발생…긴급 살처분 비상
    • 입력 2010-01-07 2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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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8년 만에 구제역에 걸린 소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고기는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시, 도로에 차량 접근이 차단돼 모두 멀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못 들어가십니다.(저기 가야 되는데..)" 이 지역 젖소 농가 한 곳에서 소 6마리가 오늘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축산방역 관계자 : "지금 안에 어떻게 하고 계시는거에요?) 지금 (살처분) 진행 중인 걸로..."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젖소 180여 마리는 물론, 반경 500미터 안에 있어 전염 가능성이 높은 다른 농가의 돼지 사슴 등 모두 18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반경 3킬로미터 이내로는 외부인의 접근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과 2002년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그 뒤엔 발생하지 않아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가로 지정돼 왔습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이 끊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모두 살처분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창범(농식품부 축산정책관) : "사람들이 섭취하는 쇠고기, 육류에서도 구제역이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육류를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역학 조사에 나서는 한편, 3개월 안에 재발하지만 않으면 구제역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만큼 다른 농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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