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학생·학부모 참여’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

입력 2010.01.08 (22:01) 수정 2010.01.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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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 교원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교과부가 세부 기준을 내놨습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사는 매년 한번 이상 동료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교사의 수업 태도와 학습 자료의 활용 능력, 학생과의 상호 작용 등 18개 지표에 따라 평가는 5점 만점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평가 결과는 인사 고과나 보수에 연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흡' 평가를 받은 교사는 장기 집중 연수 등을 받아야 하고 우수 교사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원 평가제는 지난 5년 동안 시범 운영돼 왔습니다.

아직까지 교원평가제 시행을 위한 관련 법안 통과가 안 됐지만 교과부는 다음달 말까지 시도 교육청별로 규칙을 만들어 3월 새 학기부터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초중등 교육을 정말 제대로 만들게 하려면 평가가 돼야 하거든요. 교원들이 평가를 받으면서 자기 개선도 하고..."

하지만 교원평가 법제화를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 6자 협의체가 첫 회의를 연지 하룻만에 교과부가 시행 방안을 들고 나와 교원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민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학교 현장에서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제도 자체에 동의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

또 일부 학부모 단체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히고 나서 교원평가제 시행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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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학생·학부모 참여’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
    • 입력 2010-01-08 22:01:07
    • 수정2010-01-08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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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 교원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교과부가 세부 기준을 내놨습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사는 매년 한번 이상 동료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교사의 수업 태도와 학습 자료의 활용 능력, 학생과의 상호 작용 등 18개 지표에 따라 평가는 5점 만점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평가 결과는 인사 고과나 보수에 연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흡' 평가를 받은 교사는 장기 집중 연수 등을 받아야 하고 우수 교사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원 평가제는 지난 5년 동안 시범 운영돼 왔습니다. 아직까지 교원평가제 시행을 위한 관련 법안 통과가 안 됐지만 교과부는 다음달 말까지 시도 교육청별로 규칙을 만들어 3월 새 학기부터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초중등 교육을 정말 제대로 만들게 하려면 평가가 돼야 하거든요. 교원들이 평가를 받으면서 자기 개선도 하고..." 하지만 교원평가 법제화를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 6자 협의체가 첫 회의를 연지 하룻만에 교과부가 시행 방안을 들고 나와 교원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민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학교 현장에서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제도 자체에 동의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 또 일부 학부모 단체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히고 나서 교원평가제 시행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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