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신] “김정은, 당 과장급 이하 인사권 장악” 外

입력 2010.0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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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28번째 생일 하루 전인 지난 7일 평양에서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고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축하행사는 당 내부에서 열렸지만 주민들에게도 강연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열린북한방송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해 12월 김정은의 생일이 1월 8일임을 공표하는 기밀문건이 여단정치국과 군당, 1급기업소 당위원회들에게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현재 노동당의 과장급 이하 간부에 대한 인사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인 올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추대되는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WHO, 신종플루 백신 47만 명분 제공



WHO,세계보건기구가 미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으로부터 기부받은 신종플루 백신 47만 5천 명 분을 이달 중 북한에 지원한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WHO 동남아시아 사무소 측은 우선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방송에 밝혔습니다.



사무소 측은 또 1차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면 이후 임산부나 5살 이하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2차 백신이 지원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탈북 청소년 키 6센티미터 작아”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까지 탈북 청소년과 청년의 키가 남한의 같은 연령대보다 평균 6㎝ 가량 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박상민 교수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15살부터 24살 사이의 탈북자 청소년 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신장이 남성 164㎝, 여성 152.4㎝로 파악됐다며 이는 남한보다 평균 6cm 작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은 또 전체의 80.6%가 불안 증세를 보였고, 우울증이 있는 비율도 42%로 조사돼 정신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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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신] “김정은, 당 과장급 이하 인사권 장악” 外
    • 입력 2010-01-09 13:53:47
    남북의 창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28번째 생일 하루 전인 지난 7일 평양에서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고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축하행사는 당 내부에서 열렸지만 주민들에게도 강연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열린북한방송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해 12월 김정은의 생일이 1월 8일임을 공표하는 기밀문건이 여단정치국과 군당, 1급기업소 당위원회들에게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현재 노동당의 과장급 이하 간부에 대한 인사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인 올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추대되는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WHO, 신종플루 백신 47만 명분 제공

WHO,세계보건기구가 미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으로부터 기부받은 신종플루 백신 47만 5천 명 분을 이달 중 북한에 지원한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WHO 동남아시아 사무소 측은 우선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방송에 밝혔습니다.

사무소 측은 또 1차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면 이후 임산부나 5살 이하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2차 백신이 지원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탈북 청소년 키 6센티미터 작아”

10대 중반부터 20대 초반까지 탈북 청소년과 청년의 키가 남한의 같은 연령대보다 평균 6㎝ 가량 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박상민 교수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15살부터 24살 사이의 탈북자 청소년 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신장이 남성 164㎝, 여성 152.4㎝로 파악됐다며 이는 남한보다 평균 6cm 작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은 또 전체의 80.6%가 불안 증세를 보였고, 우울증이 있는 비율도 42%로 조사돼 정신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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