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도 얼어…“지구 빙하기 도래했다”

입력 2010.01.12 (08:12) 수정 2010.01.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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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을 강타한 한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심지어 겨울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까지 얼어붙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단기 빙하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겨울 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가 한파에 얼어붙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오랜지와 토마토,야채가 얼어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어장에서는 물고기 동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가 이렇게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것은 80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녹취> 존슨(농부) : " 전부 다 얼었어요.쓸모없게 됐습니다."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서는 한파로 30년만에 동물원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대륙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혹한과 폭설은 3주가 지났지만 그 기세가 꺽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북서부는 온통 폭설로 마비됐고 노르웨이는 영하 30도가 넘는 가장 긴 혹한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사크센(노르웨이 기상학회 연구원) : "지난 몇주 동안 혹한이 계속되고 있어요.예년보다 최소한 5도에서 10도 낮은 겁니다."

최근 혹한과 관련해 지구에 초단기 빙하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주장해온 라티프 독일 교수는 지구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30년가량의 초단기 빙하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혹한은 이번 주를 고비로 다소 수그러들 것이란 예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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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도 얼어…“지구 빙하기 도래했다”
    • 입력 2010-01-12 08:12:33
    • 수정2010-01-12 0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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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을 강타한 한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심지어 겨울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까지 얼어붙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단기 빙하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겨울 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가 한파에 얼어붙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오랜지와 토마토,야채가 얼어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어장에서는 물고기 동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가 이렇게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것은 80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녹취> 존슨(농부) : " 전부 다 얼었어요.쓸모없게 됐습니다."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서는 한파로 30년만에 동물원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대륙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혹한과 폭설은 3주가 지났지만 그 기세가 꺽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북서부는 온통 폭설로 마비됐고 노르웨이는 영하 30도가 넘는 가장 긴 혹한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사크센(노르웨이 기상학회 연구원) : "지난 몇주 동안 혹한이 계속되고 있어요.예년보다 최소한 5도에서 10도 낮은 겁니다." 최근 혹한과 관련해 지구에 초단기 빙하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주장해온 라티프 독일 교수는 지구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30년가량의 초단기 빙하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을 강타한 혹한은 이번 주를 고비로 다소 수그러들 것이란 예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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