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北 6자회담 복귀가 우선”

입력 2010.01.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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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평화협정 회담 제의에 대해 미국이 6자회담 복귀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 복귀뒤 비핵화 문제에 신뢰가 쌓이면 평화협정도 논의가 가능하다는 다소 탄력적인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평화협정 회담 제의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6자회담 복귀가 먼저라며 공을 다시 북한에 넘겼습니다.

백악관 깁스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건설적인 회담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비핵화 의무를 이행한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로버트 깁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가장 생산적인 대화는 북한이 협상장에 복귀해 (비핵화)의무를 이행한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겁니다."

국무부 역시 당장 북한이 할 일은 6자회담 복귀에 동의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에 돌아오고, 비핵화 이행에 신뢰가 쌓이면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평화협정 논의 시기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차관보) : "일단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고있다는 신뢰가 형성되면 다른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겁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경우, 특정 시점에서 비핵화와 평화협정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됩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의 전제조건중 하나로 내세운 대북 제재 해제는 회담 복귀에 보상은 없다며 그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6자회담 재개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6자회담전 추가로 북미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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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12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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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평화협정 회담 제의에 대해 미국이 6자회담 복귀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 복귀뒤 비핵화 문제에 신뢰가 쌓이면 평화협정도 논의가 가능하다는 다소 탄력적인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평화협정 회담 제의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6자회담 복귀가 먼저라며 공을 다시 북한에 넘겼습니다. 백악관 깁스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건설적인 회담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비핵화 의무를 이행한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로버트 깁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가장 생산적인 대화는 북한이 협상장에 복귀해 (비핵화)의무를 이행한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겁니다." 국무부 역시 당장 북한이 할 일은 6자회담 복귀에 동의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에 돌아오고, 비핵화 이행에 신뢰가 쌓이면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평화협정 논의 시기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차관보) : "일단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고있다는 신뢰가 형성되면 다른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겁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경우, 특정 시점에서 비핵화와 평화협정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됩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의 전제조건중 하나로 내세운 대북 제재 해제는 회담 복귀에 보상은 없다며 그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6자회담 재개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6자회담전 추가로 북미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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