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과천 일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 개발 이익을 노린 위장 전입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두 마을에서 수십 건에 이르지만 단속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비닐 하우스촌입니다.
컨테이너 건물을 들여놓은 이 비닐하우스에는 3가구가 사는 것으로 등록돼있지만,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개발이 되면 문화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해서...주거 이전비를 요청할 수가 있죠."
전체 90세대였던 이 마을은 지난해 초 개발 소식이 전해진 뒤, 7월에 전입신고가 허용되고부터 5달 동안 30세대가 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의 잔디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무허가 판자촌 마을로 긴 법정 싸움 끝에 새 주소를 얻은 뒤 전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올해 5월, 장기 전세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주민들이 이주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양석(잔디마을 주민) : "집은 한 채인데, 방을 쪼개서 두 집, 세 집으로 늘어나는 거죠. 그런 일들이 7월부터 발생하는 게 지금 많이 늘어나고 있죠."
위장 전입 사례가 수십 건이지만 적발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녹취> 과천동 주민센터 직원 : "단속하는 부서의 말을 잘 들어주면 좋은데, 주민들의 습성이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전입이) 상당히 많아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거죠."
개발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에 비닐하우스촌에 빈집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과천 일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 개발 이익을 노린 위장 전입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두 마을에서 수십 건에 이르지만 단속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비닐 하우스촌입니다.
컨테이너 건물을 들여놓은 이 비닐하우스에는 3가구가 사는 것으로 등록돼있지만,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개발이 되면 문화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해서...주거 이전비를 요청할 수가 있죠."
전체 90세대였던 이 마을은 지난해 초 개발 소식이 전해진 뒤, 7월에 전입신고가 허용되고부터 5달 동안 30세대가 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의 잔디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무허가 판자촌 마을로 긴 법정 싸움 끝에 새 주소를 얻은 뒤 전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올해 5월, 장기 전세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주민들이 이주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양석(잔디마을 주민) : "집은 한 채인데, 방을 쪼개서 두 집, 세 집으로 늘어나는 거죠. 그런 일들이 7월부터 발생하는 게 지금 많이 늘어나고 있죠."
위장 전입 사례가 수십 건이지만 적발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녹취> 과천동 주민센터 직원 : "단속하는 부서의 말을 잘 들어주면 좋은데, 주민들의 습성이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전입이) 상당히 많아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거죠."
개발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에 비닐하우스촌에 빈집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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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 노린 비닐하우스촌 위장전입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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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2 08:13:36
<앵커 멘트>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과천 일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 개발 이익을 노린 위장 전입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두 마을에서 수십 건에 이르지만 단속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한 비닐 하우스촌입니다.
컨테이너 건물을 들여놓은 이 비닐하우스에는 3가구가 사는 것으로 등록돼있지만,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개발이 되면 문화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해서...주거 이전비를 요청할 수가 있죠."
전체 90세대였던 이 마을은 지난해 초 개발 소식이 전해진 뒤, 7월에 전입신고가 허용되고부터 5달 동안 30세대가 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의 잔디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무허가 판자촌 마을로 긴 법정 싸움 끝에 새 주소를 얻은 뒤 전입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올해 5월, 장기 전세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거주민들이 이주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양석(잔디마을 주민) : "집은 한 채인데, 방을 쪼개서 두 집, 세 집으로 늘어나는 거죠. 그런 일들이 7월부터 발생하는 게 지금 많이 늘어나고 있죠."
위장 전입 사례가 수십 건이지만 적발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녹취> 과천동 주민센터 직원 : "단속하는 부서의 말을 잘 들어주면 좋은데, 주민들의 습성이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전입이) 상당히 많아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거죠."
개발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에 비닐하우스촌에 빈집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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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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