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입학사정관제’ 공략한다

<앵커 멘트>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은 물론 고교 입시에서도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입학사정관제를 공략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고생 11명이 쓴 일상과 꿈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났습니다.

다양한 경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에 대응해 대구시 교육청이 지난해 시작한 '학생 책 쓰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지난 2008년, 입학사정관제가 등장한 뒤 대학들의 모집 비율은 정원의 10%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인터뷰>김준섭(예비 고등학교 3학년) : "고3 올라가니까 입학사정관 관심은 많아졌지만 구체적 방법 몰라 막막해요."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입학사정관제 업무 추진팀을 이달 말 발족합니다.

팀은 교육과정운영, 진로지원 등 네팀으로 세분화하고 교사들로 채워 교육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가 특수목적고 입시까지 확대되는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강화합니다.

<인터뷰> 이희갑(대구시교육청 장학관) : "달성군 교사들이 과학, 수학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시스템 전 지역으로 확대합니다."

경북교육청도 입학사정관제 선도 교사를 지정해 연수를 하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중요한 평가 기준은 창의력과 잠재력입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공교육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