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소형·전기차’ 약진

입력 2010.01.12 (20:34) 수정 2010.01.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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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가장 먼저 열려 한 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해 볼 수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기름이 적게 드는 소형차와 기름이 아예 안드는 전기차가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현지에서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고 화려한 차들의 경연장이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반대로 소형차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소형차 붐의 선봉장은 미국의 GM. GM 대우의 소형차 3종을 재기의 핵심 전략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역시 연비가 뛰어난 소형차를 앞세워 경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연비, 대형차의 상징이었던 이른바 빅3도 경제 위기 이후 연비경쟁과 가격경쟁에 합류한 겁니다.

<인터뷰> 앨버트 갤러고스(미국자동차판매협회) : "미국의 소비자들은 기름이 적게 들고 예쁘고 기술도 진화한 그런 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터쇼의 또 다른 특징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예전의 모터쇼보다 더 커졌다는 겁니다. 모터쇼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코너가 생겼습니다.

전체 전시 면적의 1/3이나 되는 이 코너에서는 전 세계에서 개발중인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기스포츠카 테슬라, BMW의 전기 미니가 눈길을 끌었고, 워렌 버핏이 투자한 곳으로 유명한 중국의 BYD도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국내기업들도 당장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저속 전기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기(CT&T 대표이사) : "대한민국이 IT강국을 떠나서 녹색기술, 녹색기술의 강국임을 전세계에 자랑하고 알리기 위해서 부스를 크게 잡아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해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소형차와 전기차 그리고 친환경차의 약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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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로이트 모터쇼…‘소형·전기차’ 약진
    • 입력 2010-01-12 20:34:46
    • 수정2010-01-12 20:50:17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해마다 가장 먼저 열려 한 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해 볼 수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기름이 적게 드는 소형차와 기름이 아예 안드는 전기차가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현지에서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고 화려한 차들의 경연장이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반대로 소형차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소형차 붐의 선봉장은 미국의 GM. GM 대우의 소형차 3종을 재기의 핵심 전략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역시 연비가 뛰어난 소형차를 앞세워 경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연비, 대형차의 상징이었던 이른바 빅3도 경제 위기 이후 연비경쟁과 가격경쟁에 합류한 겁니다. <인터뷰> 앨버트 갤러고스(미국자동차판매협회) : "미국의 소비자들은 기름이 적게 들고 예쁘고 기술도 진화한 그런 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터쇼의 또 다른 특징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예전의 모터쇼보다 더 커졌다는 겁니다. 모터쇼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코너가 생겼습니다. 전체 전시 면적의 1/3이나 되는 이 코너에서는 전 세계에서 개발중인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기스포츠카 테슬라, BMW의 전기 미니가 눈길을 끌었고, 워렌 버핏이 투자한 곳으로 유명한 중국의 BYD도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국내기업들도 당장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저속 전기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기(CT&T 대표이사) : "대한민국이 IT강국을 떠나서 녹색기술, 녹색기술의 강국임을 전세계에 자랑하고 알리기 위해서 부스를 크게 잡아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해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소형차와 전기차 그리고 친환경차의 약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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