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다시 ‘기승’…이번 추위가 고비

입력 2010.0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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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보다 더 혹독한 한파가 내일 다시 몰아칩니다.

서울의 경우,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동장군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한강은 보름째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중부지방은 한낮의 기온도 영하 7,8도 정도, 도심 공원을 뒤덮은 얼음과 눈은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권옥자(인천시 연수동) : "뺨이 얼얼하고 장갑을 껴도 손끝이 너무 시려요, 너무 춥네요."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철원 영하 26도, 서울 영하 15도, 부산 영하 6도, 광주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고, 오는 금요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엔 예년 이맘때 기온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추위가 물러간 뒤에는 이번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한파는 없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달 가량 이상한파를 몰고 왔던 북극 찬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쪽으로 물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중(박사/극지연구소) : "북극 찬 공기가 강한 세력을 보이다가 점차 약해지는 추세에 있고, 미 해양대기청에서도 이번 주말쯤엔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는 있겠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기온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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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다시 ‘기승’…이번 추위가 고비
    • 입력 2010-01-12 2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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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보다 더 혹독한 한파가 내일 다시 몰아칩니다. 서울의 경우,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서운 동장군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한강은 보름째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중부지방은 한낮의 기온도 영하 7,8도 정도, 도심 공원을 뒤덮은 얼음과 눈은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권옥자(인천시 연수동) : "뺨이 얼얼하고 장갑을 껴도 손끝이 너무 시려요, 너무 춥네요."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철원 영하 26도, 서울 영하 15도, 부산 영하 6도, 광주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고, 오는 금요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엔 예년 이맘때 기온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추위가 물러간 뒤에는 이번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한파는 없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달 가량 이상한파를 몰고 왔던 북극 찬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쪽으로 물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중(박사/극지연구소) : "북극 찬 공기가 강한 세력을 보이다가 점차 약해지는 추세에 있고, 미 해양대기청에서도 이번 주말쯤엔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는 있겠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기온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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