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권 민심 잡기 총력전

입력 2010.01.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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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충청권 여론을 얻기 위한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여권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았고 민주당 등 야당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는 내일 충청권 방문에 앞서 오늘 김종필 전 총재를 찾았습니다.

충청권 여론 설득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전총재는 '엉뚱한 사람이 저지른 일을 뒷수습을 하게 된 셈'이라며 '총력을 다해 이해하고 납득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김종필(전 자민련 총재) : "나도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행정력 분할은 안된다."

<녹취>정몽준 : "내일 대전.충남도에 갑니다. 좋은 말씀 잘 전달하겠습니다."

정운찬 총리도 앞으로 주말마다 충청지역을 방문해 수정안 설득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주에서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 일방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차라리 공개토론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정세균 : "누구 얘기가 옳은지 시시비비 가려보자 제안하고 싶다. 대통령 응하면 언제든지, 시간 제한, 장소 제한 없이..."

자유선진당은 여권이 국민은 물론 당 내부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독단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이회창 : "모든 원인은 정치의 빈곤에 있다고 단언한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주 충청권의 여론 동향이 세종시 수정안의 초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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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충청권 민심 잡기 총력전
    • 입력 2010-01-13 2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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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충청권 여론을 얻기 위한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여권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았고 민주당 등 야당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는 내일 충청권 방문에 앞서 오늘 김종필 전 총재를 찾았습니다. 충청권 여론 설득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전총재는 '엉뚱한 사람이 저지른 일을 뒷수습을 하게 된 셈'이라며 '총력을 다해 이해하고 납득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김종필(전 자민련 총재) : "나도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행정력 분할은 안된다." <녹취>정몽준 : "내일 대전.충남도에 갑니다. 좋은 말씀 잘 전달하겠습니다." 정운찬 총리도 앞으로 주말마다 충청지역을 방문해 수정안 설득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주에서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 일방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차라리 공개토론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정세균 : "누구 얘기가 옳은지 시시비비 가려보자 제안하고 싶다. 대통령 응하면 언제든지, 시간 제한, 장소 제한 없이..." 자유선진당은 여권이 국민은 물론 당 내부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독단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이회창 : "모든 원인은 정치의 빈곤에 있다고 단언한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주 충청권의 여론 동향이 세종시 수정안의 초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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