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북한,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
입력 2001.06.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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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상반기쯤에는 금강산을 배가 아닌 차를 타고 가서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과 북한측이 합의한 금강산 육로관광 소식을 먼저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이맘 때면 배편이 아닌 차로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게 됩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오늘 북한과의 이틀간 협상 끝에 금강산 육로관광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설치 등 육로관광의 시기와 방법은 남북한 당국이 곧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몽헌(현대아산 회장): 많은 관광객이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도로건설이 필수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에...
하여튼 빨리 협상을 시작해 가지고...
⊙기자: 협상이 잘 될 경우 이르면 9월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온정리 사이 13.7km의 도로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군사분계선 내 공사인 만큼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뱃길관광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었던 밀린 관광대가 4600만 달러는 현대아산의 사정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일대 관광특구도 몇 개월 안에 지정될 것이라고 밝혀, 수익성을 내기 위한 필요조건은 다 갖춘 셈입니다.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사업은이번 육로관광 합의로 그 동안의 파행 운영을 딛고 일어설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현대아산과 북한측이 합의한 금강산 육로관광 소식을 먼저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이맘 때면 배편이 아닌 차로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게 됩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오늘 북한과의 이틀간 협상 끝에 금강산 육로관광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설치 등 육로관광의 시기와 방법은 남북한 당국이 곧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몽헌(현대아산 회장): 많은 관광객이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도로건설이 필수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에...
하여튼 빨리 협상을 시작해 가지고...
⊙기자: 협상이 잘 될 경우 이르면 9월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온정리 사이 13.7km의 도로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군사분계선 내 공사인 만큼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뱃길관광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었던 밀린 관광대가 4600만 달러는 현대아산의 사정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일대 관광특구도 몇 개월 안에 지정될 것이라고 밝혀, 수익성을 내기 위한 필요조건은 다 갖춘 셈입니다.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사업은이번 육로관광 합의로 그 동안의 파행 운영을 딛고 일어설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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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내년 상반기쯤에는 금강산을 배가 아닌 차를 타고 가서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과 북한측이 합의한 금강산 육로관광 소식을 먼저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이맘 때면 배편이 아닌 차로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게 됩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오늘 북한과의 이틀간 협상 끝에 금강산 육로관광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설치 등 육로관광의 시기와 방법은 남북한 당국이 곧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몽헌(현대아산 회장): 많은 관광객이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도로건설이 필수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에...
하여튼 빨리 협상을 시작해 가지고...
⊙기자: 협상이 잘 될 경우 이르면 9월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온정리 사이 13.7km의 도로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군사분계선 내 공사인 만큼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뱃길관광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었던 밀린 관광대가 4600만 달러는 현대아산의 사정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일대 관광특구도 몇 개월 안에 지정될 것이라고 밝혀, 수익성을 내기 위한 필요조건은 다 갖춘 셈입니다.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사업은이번 육로관광 합의로 그 동안의 파행 운영을 딛고 일어설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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