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백화점, 실내온도 20도로 낮춘다

입력 2010.01.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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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과 백화점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영업점의 실내온도가 20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적정온도 준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각 은행 지점의 실내온도는 22에서 23도 수준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실내온도를 20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강추위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 최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적정온도를 지킬 것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고객 접촉이 많은 유통업계도 정부의 실내온도 낮추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백화점협회는 정부가 국가비상사태임을 강조하면서 실내온도를 20도에 맞추도록 요청했다고 밝히고, 최대한 적정온도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화점 매장의 실내온도는 21도에서 22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엘리베이터 격층제 운영과 에스컬레이터 가동시간 줄이기 등 다른 에너지 절약 방안도 정부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은행이나 백화점의 실내온도를 낮추면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실내온도 20도는 강제사항이 아니라, 권고일 뿐이라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업종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크게 늘자, 모든 정부 청사의 겨울철 난방온도를 19도에서 18도로 1도 낮추고, 난방기간도 60일에서 42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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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백화점, 실내온도 20도로 낮춘다
    • 입력 2010-01-15 13:24:53
    뉴스 12
<앵커 멘트> 은행과 백화점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영업점의 실내온도가 20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적정온도 준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각 은행 지점의 실내온도는 22에서 23도 수준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실내온도를 20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강추위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 최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적정온도를 지킬 것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고객 접촉이 많은 유통업계도 정부의 실내온도 낮추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백화점협회는 정부가 국가비상사태임을 강조하면서 실내온도를 20도에 맞추도록 요청했다고 밝히고, 최대한 적정온도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화점 매장의 실내온도는 21도에서 22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엘리베이터 격층제 운영과 에스컬레이터 가동시간 줄이기 등 다른 에너지 절약 방안도 정부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은행이나 백화점의 실내온도를 낮추면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실내온도 20도는 강제사항이 아니라, 권고일 뿐이라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업종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크게 늘자, 모든 정부 청사의 겨울철 난방온도를 19도에서 18도로 1도 낮추고, 난방기간도 60일에서 42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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