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얼마전, 해외공관의 무더기 회계부정으로 외교통상부가 곤욕을 치렀죠.
이번엔 출장비.행사비 떼먹는 총영사가 적발됐고, 이미 내정된 대사는 뒤늦게 부적격으로 판명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주재 A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지방에서 열린 회의에 공관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서류에는 기차를 탄 것으로 꾸며 796 달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관저에서 가진 3차례의 사적인 만찬을 공적인 행사인 것처럼 회계처리해 천188 달러를 챙겼습니다.
외교통상부 자체 감사 결과 A 총영사는 드러난 것만 6차례에 걸쳐 2천3백여 달러를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총영사는 사표를 냈고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이 사실을 내부 인터넷망에 공지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지난달 중동의 한 국가 대사로 내정됐던 B 대사의 임명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됐다는게 정부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대사로 내정된 후 추가 검증을 통해 취소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악재에 외교부는 크게 당혹스러워 하면서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또 공관장 적격 심사에서 두번 떨어지면 지원 자격을 영원히 박탈해 부정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얼마전, 해외공관의 무더기 회계부정으로 외교통상부가 곤욕을 치렀죠.
이번엔 출장비.행사비 떼먹는 총영사가 적발됐고, 이미 내정된 대사는 뒤늦게 부적격으로 판명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주재 A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지방에서 열린 회의에 공관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서류에는 기차를 탄 것으로 꾸며 796 달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관저에서 가진 3차례의 사적인 만찬을 공적인 행사인 것처럼 회계처리해 천188 달러를 챙겼습니다.
외교통상부 자체 감사 결과 A 총영사는 드러난 것만 6차례에 걸쳐 2천3백여 달러를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총영사는 사표를 냈고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이 사실을 내부 인터넷망에 공지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지난달 중동의 한 국가 대사로 내정됐던 B 대사의 임명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됐다는게 정부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대사로 내정된 후 추가 검증을 통해 취소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악재에 외교부는 크게 당혹스러워 하면서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또 공관장 적격 심사에서 두번 떨어지면 지원 자격을 영원히 박탈해 부정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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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격 해외공관장 잇따라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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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5 22:01:35
<앵커 멘트>
얼마전, 해외공관의 무더기 회계부정으로 외교통상부가 곤욕을 치렀죠.
이번엔 출장비.행사비 떼먹는 총영사가 적발됐고, 이미 내정된 대사는 뒤늦게 부적격으로 판명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주재 A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지방에서 열린 회의에 공관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서류에는 기차를 탄 것으로 꾸며 796 달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관저에서 가진 3차례의 사적인 만찬을 공적인 행사인 것처럼 회계처리해 천188 달러를 챙겼습니다.
외교통상부 자체 감사 결과 A 총영사는 드러난 것만 6차례에 걸쳐 2천3백여 달러를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총영사는 사표를 냈고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이 사실을 내부 인터넷망에 공지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지난달 중동의 한 국가 대사로 내정됐던 B 대사의 임명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됐다는게 정부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대사로 내정된 후 추가 검증을 통해 취소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악재에 외교부는 크게 당혹스러워 하면서 회계 부정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또 공관장 적격 심사에서 두번 떨어지면 지원 자격을 영원히 박탈해 부정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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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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