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엔평화유지군 참여를 대폭 늘리겠단 외교통상부 장관 발언에 관련 부처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들은 것도, 결정난 것도 없다는 겁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외교협회 신년 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PKO 참여를 2천 명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유명환 : "레바논에 동명부대 포함해서 4백명 규모밖에 안되는데 미니멈 한 2천명 규모까지는 늘려야 된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현행 PKO 참여법 상에는 천 명으로 상한선을 두고 있어, 유 장관의 발언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PKO 참여 주무 부처인 국방부 역시 파병 인원은 지역이나 임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규모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으로 파견할 우리 민간 인력도 기존 발표보다 더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새로 짓는 기지에 백여 명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 달 8일 국무회의 심의 의결에서 새 기지에 50명을 보내기로 한 것과 차이가 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평화유지군 증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되는 사안으로, 외교통상부 차원의 장기적인 목표를 피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유엔평화유지군 참여를 대폭 늘리겠단 외교통상부 장관 발언에 관련 부처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들은 것도, 결정난 것도 없다는 겁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외교협회 신년 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PKO 참여를 2천 명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유명환 : "레바논에 동명부대 포함해서 4백명 규모밖에 안되는데 미니멈 한 2천명 규모까지는 늘려야 된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현행 PKO 참여법 상에는 천 명으로 상한선을 두고 있어, 유 장관의 발언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PKO 참여 주무 부처인 국방부 역시 파병 인원은 지역이나 임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규모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으로 파견할 우리 민간 인력도 기존 발표보다 더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새로 짓는 기지에 백여 명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 달 8일 국무회의 심의 의결에서 새 기지에 50명을 보내기로 한 것과 차이가 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평화유지군 증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되는 사안으로, 외교통상부 차원의 장기적인 목표를 피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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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O 확대”…부처간 혼선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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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5 22:01:36
<앵커 멘트>
유엔평화유지군 참여를 대폭 늘리겠단 외교통상부 장관 발언에 관련 부처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들은 것도, 결정난 것도 없다는 겁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외교협회 신년 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 PKO 참여를 2천 명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유명환 : "레바논에 동명부대 포함해서 4백명 규모밖에 안되는데 미니멈 한 2천명 규모까지는 늘려야 된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현행 PKO 참여법 상에는 천 명으로 상한선을 두고 있어, 유 장관의 발언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PKO 참여 주무 부처인 국방부 역시 파병 인원은 지역이나 임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규모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으로 파견할 우리 민간 인력도 기존 발표보다 더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새로 짓는 기지에 백여 명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 달 8일 국무회의 심의 의결에서 새 기지에 50명을 보내기로 한 것과 차이가 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평화유지군 증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되는 사안으로, 외교통상부 차원의 장기적인 목표를 피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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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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