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72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극적인 구조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제부터는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 듯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아이티에선 전세계 각국의 27개 구조팀이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몬타나 호텔에선 지진 발생 50여 시간만에 미국인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녹취>칼라 숀(미국인 생존자): "살아남지 못할 거라 생각했죠. 며칠전 누군가가 오더니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빠져나갈 출구를 계속 찾아다녔죠."
또 호주 취재진이 지진 현장을 취재하다가 사흘 가까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18개월 여아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진 발생 후 운명의 72시간이 지나면서 구조 소식은 갈수록 뜸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초기 붕괴된 건물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72시간 이상 잔해에 깔린 채 물을 마시지 못하면 탈수 증세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붕괴된 건물 잔해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결국은 (이미 죽은)시신들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낱같은 희망속에서도 기적을 고대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티인들.
이들을 위해 구호팀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72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극적인 구조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제부터는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 듯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아이티에선 전세계 각국의 27개 구조팀이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몬타나 호텔에선 지진 발생 50여 시간만에 미국인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녹취>칼라 숀(미국인 생존자): "살아남지 못할 거라 생각했죠. 며칠전 누군가가 오더니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빠져나갈 출구를 계속 찾아다녔죠."
또 호주 취재진이 지진 현장을 취재하다가 사흘 가까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18개월 여아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진 발생 후 운명의 72시간이 지나면서 구조 소식은 갈수록 뜸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초기 붕괴된 건물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72시간 이상 잔해에 깔린 채 물을 마시지 못하면 탈수 증세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붕괴된 건물 잔해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결국은 (이미 죽은)시신들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낱같은 희망속에서도 기적을 고대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티인들.
이들을 위해 구호팀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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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72시간 지났다
-
- 입력 2010-01-16 21:50:16
<앵커 멘트>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72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극적인 구조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제부터는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 듯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아이티에선 전세계 각국의 27개 구조팀이 생존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몬타나 호텔에선 지진 발생 50여 시간만에 미국인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녹취>칼라 숀(미국인 생존자): "살아남지 못할 거라 생각했죠. 며칠전 누군가가 오더니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빠져나갈 출구를 계속 찾아다녔죠."
또 호주 취재진이 지진 현장을 취재하다가 사흘 가까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18개월 여아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진 발생 후 운명의 72시간이 지나면서 구조 소식은 갈수록 뜸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초기 붕괴된 건물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생존자들의 목소리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72시간 이상 잔해에 깔린 채 물을 마시지 못하면 탈수 증세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붕괴된 건물 잔해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결국은 (이미 죽은)시신들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낱같은 희망속에서도 기적을 고대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티인들.
이들을 위해 구호팀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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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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