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겨울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0.01.16 (21:50) 수정 2010.01.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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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한풀 꺾여 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구름이 가까워 옷이 젖는다는 강원도 화천,

햇빛을 받은 봉우리들이 고개를 내밀며 신비로운 설경이 펼쳐집니다.

그 아래 북한강엔 산천어 축제가 한창입니다.

낚시터엔 얼음 반, 사람 반.

동장군이 주춤거리자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얼음 위에선 아슬아슬한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아빠와 동생을 태우고 운전 실력을 뽐냅니다.

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는 더 신나고, 듬뿍 쌓인 눈은 놀이터가 됐습니다.

극한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걸고 얼어붙은 폭포를 한발 한발 거슬러 오릅니다.

정상에서 마시는 차가운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는 듯 합니다.

녹지 않을 성 싶던 한강의 얼음이 나른한 햇볕에 조각 조각 떠내려갑니다.

곳곳에 쌓였던 눈 치우기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되찾은 가운데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휴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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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주말…겨울 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10-01-16 21:50:19
    • 수정2010-01-16 22:03:14
    뉴스 9
<앵커 멘트> 추위가 한풀 꺾여 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구름이 가까워 옷이 젖는다는 강원도 화천, 햇빛을 받은 봉우리들이 고개를 내밀며 신비로운 설경이 펼쳐집니다. 그 아래 북한강엔 산천어 축제가 한창입니다. 낚시터엔 얼음 반, 사람 반. 동장군이 주춤거리자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얼음 위에선 아슬아슬한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아빠와 동생을 태우고 운전 실력을 뽐냅니다. 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는 더 신나고, 듬뿍 쌓인 눈은 놀이터가 됐습니다. 극한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걸고 얼어붙은 폭포를 한발 한발 거슬러 오릅니다. 정상에서 마시는 차가운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는 듯 합니다. 녹지 않을 성 싶던 한강의 얼음이 나른한 햇볕에 조각 조각 떠내려갑니다. 곳곳에 쌓였던 눈 치우기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되찾은 가운데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휴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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