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풀어야 6자 회담”

입력 2010.01.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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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또 다시 6자 회담 복귀에 앞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1일 외무성 성명에 이어 일주일 만에 선 제재 해제, 후 회담 복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외무성 담화를 통해 6자 회담이 다시 열리려면 회담을 파탄시킨 원인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재의 모자를 쓴 채 6자 회담에 나간다면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평등한 회담이 아니라 '피고'와 '판사'의 회담이 되고 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제안도 반복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제재 해제에 앞서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치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설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약속했던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에 대한 분배내역서를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지난 17일까지 시도별 분배내역서를 문건으로 보내왔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오늘부터 개성에서는 남북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해외공동시찰 평가회의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북한의 의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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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재 풀어야 6자 회담”
    • 입력 2010-01-19 07:28: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또 다시 6자 회담 복귀에 앞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1일 외무성 성명에 이어 일주일 만에 선 제재 해제, 후 회담 복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외무성 담화를 통해 6자 회담이 다시 열리려면 회담을 파탄시킨 원인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재의 모자를 쓴 채 6자 회담에 나간다면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평등한 회담이 아니라 '피고'와 '판사'의 회담이 되고 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제안도 반복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제재 해제에 앞서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 대치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설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약속했던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에 대한 분배내역서를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지난 17일까지 시도별 분배내역서를 문건으로 보내왔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입니다. 다만 오늘부터 개성에서는 남북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해외공동시찰 평가회의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북한의 의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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