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는 한국 교민들도 어려움 겪어

입력 2010.01.19 (2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진으로 아이티에 사는 한국 교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이 출근을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던 중 몰려든 난민들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포르토 프랭스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선교사들이 구호 물품을 싣고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몰려들어 버스를 둘러싼 난민들의 기세는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결국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생활도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김성경(교민) : "식구들한테 미안한 건 전화나 메신저같이 연락을 빨리 못하는 부분들.."

아이티의 한국 교민 70여명 가운데 9명은 지진이후 이웃나라로 대피하지 않고 여전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류업체 윌비스는 3천여명에 이르는 현지인 직원 상당수가 집을 잃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임찬혁(윌비스 부사장) : "유류 등 여러가지 불편 많지만 근로자들이 더 어렵다."

다행히 공장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안에 재가동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양희철(윌비스 법인장) : "강진이어서 놀랐지만 빨리 작업장 돌아가 정상 작업할 생각..."

아이티 거주 한인들이 재기를 위한 몸부림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포르토 프랭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티 사는 한국 교민들도 어려움 겪어
    • 입력 2010-01-19 20:30:0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지진으로 아이티에 사는 한국 교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이 출근을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구호 물품을 전달하려던 중 몰려든 난민들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포르토 프랭스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선교사들이 구호 물품을 싣고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몰려들어 버스를 둘러싼 난민들의 기세는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결국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민들의 생활도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김성경(교민) : "식구들한테 미안한 건 전화나 메신저같이 연락을 빨리 못하는 부분들.." 아이티의 한국 교민 70여명 가운데 9명은 지진이후 이웃나라로 대피하지 않고 여전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류업체 윌비스는 3천여명에 이르는 현지인 직원 상당수가 집을 잃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임찬혁(윌비스 부사장) : "유류 등 여러가지 불편 많지만 근로자들이 더 어렵다." 다행히 공장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안에 재가동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양희철(윌비스 법인장) : "강진이어서 놀랐지만 빨리 작업장 돌아가 정상 작업할 생각..." 아이티 거주 한인들이 재기를 위한 몸부림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포르토 프랭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