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롱부츠를 신는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따뜻해서 겨울이면 늘 손이가는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롱부츠를 즐겨신는데 주의해야 겠네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파와 폭설로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거리는 롱부츠에 점령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을 걷는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롱부츠를 신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천민주(서울시 면목동) : "따뜻하기도 하고 패션적인 면에서도 이쁘니까 겨울에 항상 신고 있어요."
롱부츠에 걸맞는 의상은 다리에 꽉 끼는 바지나 타이즈.
<인터뷰>최지아(부산시 우일동) : "(부츠 신을 때 어떤 옷을 입어요?) 부츠 안에 넣어서 입을 수 있게 스키니진 같은 걸 많이 입어요."
아침에 한 번 신으면 벗기가 번거로워 하루 종일 신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터뷰>박소연(서울시 미아동) : "식당갈때는 좌식 형태를 피해서 가요. 벗기가 불편하니까...."
멋내기도 좋고 구두보다 따뜻해서 겨울철 필수품이 된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다리 맵시를 위해 20대부터 롱부츠를 즐겨 신는다는 45살 전영미씨.
올 들어 부쩍 다리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전영미(서울시 서초동) : "굉장히 다리가 묵직하면서 보면 부어있어요. 무거워요 다리가..."
통증의 한 원인은 롱부츠.
<현장음> "(겨울에 롱부츠를 많이 신는 편?) 네, 오늘도 롱부츠 신고 왔거든요."
다리를 조이는 롱부츠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으로 이뤄지는 정맥 순환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롱부츠를 신지 않았을 때와 신었을 때 혈류량을 비교했더니 부츠를 신었을 때 혈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재영(흉부외과 전문의) : "장기간 롱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무겁고 붓고 저리고 이걸 방치하면 하지정맥류나 임파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둘레가 넉넉하고 굽이 낮은 부츠를 신더라도 가급적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해주고 외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다리 피로를 풀어 주는 게 좋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다리를 위로 아래로 할 수 있는만큼 앞 뒤로도..."
한 겨울 패션의 완성 롱부츠.
멋도 좋지만 지나치면 다리 건강을 해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롱부츠를 신는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따뜻해서 겨울이면 늘 손이가는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롱부츠를 즐겨신는데 주의해야 겠네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파와 폭설로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거리는 롱부츠에 점령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을 걷는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롱부츠를 신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천민주(서울시 면목동) : "따뜻하기도 하고 패션적인 면에서도 이쁘니까 겨울에 항상 신고 있어요."
롱부츠에 걸맞는 의상은 다리에 꽉 끼는 바지나 타이즈.
<인터뷰>최지아(부산시 우일동) : "(부츠 신을 때 어떤 옷을 입어요?) 부츠 안에 넣어서 입을 수 있게 스키니진 같은 걸 많이 입어요."
아침에 한 번 신으면 벗기가 번거로워 하루 종일 신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터뷰>박소연(서울시 미아동) : "식당갈때는 좌식 형태를 피해서 가요. 벗기가 불편하니까...."
멋내기도 좋고 구두보다 따뜻해서 겨울철 필수품이 된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다리 맵시를 위해 20대부터 롱부츠를 즐겨 신는다는 45살 전영미씨.
올 들어 부쩍 다리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전영미(서울시 서초동) : "굉장히 다리가 묵직하면서 보면 부어있어요. 무거워요 다리가..."
통증의 한 원인은 롱부츠.
<현장음> "(겨울에 롱부츠를 많이 신는 편?) 네, 오늘도 롱부츠 신고 왔거든요."
다리를 조이는 롱부츠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으로 이뤄지는 정맥 순환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롱부츠를 신지 않았을 때와 신었을 때 혈류량을 비교했더니 부츠를 신었을 때 혈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재영(흉부외과 전문의) : "장기간 롱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무겁고 붓고 저리고 이걸 방치하면 하지정맥류나 임파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둘레가 넉넉하고 굽이 낮은 부츠를 신더라도 가급적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해주고 외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다리 피로를 풀어 주는 게 좋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다리를 위로 아래로 할 수 있는만큼 앞 뒤로도..."
한 겨울 패션의 완성 롱부츠.
멋도 좋지만 지나치면 다리 건강을 해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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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부츠 유행…다리 건강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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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9 20:30:08
<앵커 멘트>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롱부츠를 신는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따뜻해서 겨울이면 늘 손이가는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롱부츠를 즐겨신는데 주의해야 겠네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파와 폭설로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거리는 롱부츠에 점령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을 걷는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롱부츠를 신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천민주(서울시 면목동) : "따뜻하기도 하고 패션적인 면에서도 이쁘니까 겨울에 항상 신고 있어요."
롱부츠에 걸맞는 의상은 다리에 꽉 끼는 바지나 타이즈.
<인터뷰>최지아(부산시 우일동) : "(부츠 신을 때 어떤 옷을 입어요?) 부츠 안에 넣어서 입을 수 있게 스키니진 같은 걸 많이 입어요."
아침에 한 번 신으면 벗기가 번거로워 하루 종일 신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터뷰>박소연(서울시 미아동) : "식당갈때는 좌식 형태를 피해서 가요. 벗기가 불편하니까...."
멋내기도 좋고 구두보다 따뜻해서 겨울철 필수품이 된 롱부츠. 하지만 다리 건강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다리 맵시를 위해 20대부터 롱부츠를 즐겨 신는다는 45살 전영미씨.
올 들어 부쩍 다리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전영미(서울시 서초동) : "굉장히 다리가 묵직하면서 보면 부어있어요. 무거워요 다리가..."
통증의 한 원인은 롱부츠.
<현장음> "(겨울에 롱부츠를 많이 신는 편?) 네, 오늘도 롱부츠 신고 왔거든요."
다리를 조이는 롱부츠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으로 이뤄지는 정맥 순환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롱부츠를 신지 않았을 때와 신었을 때 혈류량을 비교했더니 부츠를 신었을 때 혈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재영(흉부외과 전문의) : "장기간 롱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무겁고 붓고 저리고 이걸 방치하면 하지정맥류나 임파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둘레가 넉넉하고 굽이 낮은 부츠를 신더라도 가급적 신었다 벗었다를 반복해주고 외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다리 피로를 풀어 주는 게 좋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다리를 위로 아래로 할 수 있는만큼 앞 뒤로도..."
한 겨울 패션의 완성 롱부츠.
멋도 좋지만 지나치면 다리 건강을 해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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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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