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구호에 스타들도 ‘동참’

<앵커 멘트>



스타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아이티 구호에 써달라며 거액을 선뜻 내놨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인표ㆍ신애라 부부에게 아이티 참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5년 전 부모 결연을 맺은 사랑스런 딸, 웨스터린이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에는 아이티를 직접 방문해 가슴으로 사랑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녹취> 차인표(탤런트) : "가난이 인간을 공격해 왔을 때 가장 먼저 고통 받는 인간의 부류는 아이들이거든요."



소식이 끊긴 웨스터린과 친구들, 안타까운 마음에 1억 원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사랑 실천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동계올림픽 준비로 정신 없이 바쁘고 긴장된 와중에도 1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채정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이번에 아이티 소식을 듣고서 아이티에 아이들이 많다, 도와주고 싶다라고 해서 1억 원을 전달하게 됐습니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도 최근 ’소니 오픈’에서 받은 상금 2만3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씨는 영화계가 나눔에 앞장서자며 10만 달러를 쾌척했고, 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도 출연료 천만 원을 내놓는 등 고통에 빠진 아이티를 돕기 위한 스타들의 선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