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린 뒤 전국 사흘간 기온 ‘뚝’ 맹추위

입력 2010.01.20 (2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절기로 대한인 오늘,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밤새 강원 영동엔 눈이 오겠고,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져 토요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 절기가 무색할 정도, 차분하게 내리는 겨울비는 포근한 봄비를 연상케 할 정돕니다.

서울의 기온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8.4도까지 올라 예년보다 7도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홍찬의(서울시 부암동) : "오늘 비가 왔지만 봄 같은 날씨여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름 넘게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면서 처마밑으로 물줄기가 이어집니다.

포근한 남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하루종일 짙은 안개가 계속됐습니다.

비는 밤새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산간지역에는 5에서 최고 10cm, 영동과 경북 북부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늦게 중부지방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다시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고, 일요일 낮이 되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지난번 추위보다는 기온이 덜 내려가지만 그동안 포근했기 때문에 체감 추위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 추위가 풀린 뒤에는 다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겨울비 내린 뒤 전국 사흘간 기온 ‘뚝’ 맹추위
    • 입력 2010-01-20 20:34:16
    뉴스타임
<앵커 멘트> 절기로 대한인 오늘,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밤새 강원 영동엔 눈이 오겠고,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져 토요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 절기가 무색할 정도, 차분하게 내리는 겨울비는 포근한 봄비를 연상케 할 정돕니다. 서울의 기온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8.4도까지 올라 예년보다 7도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홍찬의(서울시 부암동) : "오늘 비가 왔지만 봄 같은 날씨여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름 넘게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면서 처마밑으로 물줄기가 이어집니다. 포근한 남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하루종일 짙은 안개가 계속됐습니다. 비는 밤새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산간지역에는 5에서 최고 10cm, 영동과 경북 북부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늦게 중부지방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다시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고, 일요일 낮이 되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지난번 추위보다는 기온이 덜 내려가지만 그동안 포근했기 때문에 체감 추위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 추위가 풀린 뒤에는 다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